[ SNU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4년 3월 15일 월요일 오전 01시 32분 28초 제 목(Title): Re: guto씨... 내가 보기에 구토씨도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내가 보기에 나하고 구토씨하고 차이점은 구토씨는 최소한 겉보기로는 쉽게 포기하는 것이고, 나는 빨리 손 뺄 것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건 또 쉽게 포기 않는 점이라고나 할까요? 당신들 목매달고 하는 사소한 것들에 '안되면 포기' 라는 내 신조를 쉽게 적용하는 것은 아실려나 모르 겠네요. 키즈에서도 실제로 그 사례를 본 사람들이 좀 있는데... 사실 그런 때 '저런 웃기는 것에 집착 하는 인간들이 자기하고 취향이 다른 것에 집착하는 사람한테는 또 이상한 것에 집착한다고 뭐라고 하겠지?' 이런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가 남긴 글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하면 >'너 무슨 뜻으로 그 말 한거야?'라고 다그치기 전에 일단 나한테 좋은 방향으로 >해석해서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죠. 스펙트럼이 넓죠. 좋은 의도로 적었을 수도 있고 나쁜 의도로 적었을 수도 있고, 의도와 독립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쉽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읽는 사람도 조심해야지만 글 적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죠. 앞글에서는 깜빡 빼먹었는데... benedict님의 충고는 내용도 그랬지만, 타이밍도 나빴죠. 누구에게 감정적이냐 아니냐 이 문제를 떠나서, 나와 스테옹이 했던 앞의 이야기에서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타이밍이었거든요. 충고라는 것이 내용도 본인한테도 엉뚱했고, 타이밍도 안좋았는데... guto씨나 benedict씨, Tin옹은 그래도 의도가 좋았으면 무조건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합니까?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고요? 내 상식으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갑자기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음... benedict씨는 물론이고, guto씨나 Tin옹... 이왕 끼어 들었으니 이것도 대답 좀 해보세요.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