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4년 3월 15일 월요일 오전 12시 52분 30초 제 목(Title): Re: 참 내... 보세요... 내가 benedict님 글을 처음 보고 적을려고 했던 글이 뭔 줄 압니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체로 benedict님이 적었던 글에 맞춰서... "그런 주제 넘은 충고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benedict님도 이전 삶을 정리하시고 새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런 거였습니다. 사실 처음 이거 생각할 때는 비아냥거릴 의도였는데, 지금은 benedict님이나 이런 충고가 가능하다고 함부로 생각하는 모두에게 진심으로 하는 충고가 되겠군요. benedict님이 한 말에 비추어 기꺼이 충고로 받아들여주시겠네요? 맞나요? 왜 그것이 주제 넘은 충고인지, 주제 넘은 충고를 하면 오히려 반감을 사거나 오해를 받게 되는지도 설명해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그래도 하나만 설명하면... 제가 '감정'이라는 표현을 쓰니까 뭐를 크게 잘못 생각하신 것 같은데... 그 '감정'이 사강에 대한 감정적이라고 왜 단정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사강하고 상대하면서 재밌게 논다는 표현을 쓴다던가 등등인 것을 benedict님이 자세히 본 적이 있습니까? 제 생각에는 없을 것 같아요. 자세히 봤다면 저런 충고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할 리가 없으니까요. 이제 benedict님이 잘 알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함부로 주제 넘은 충고를 해서 오히려 반감을 산 경우라고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럼, '감정'이란 표현은 왜 썼는지 설명해드려야겠죠? 쉽게 말하면 '저 인간 또 저 따위로 나오네?' 이겁니다. 제가 옛날에는 못그랬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글솜씨가 좀 늘었는지 키즈에서 웬만한 사람들하고는 대화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요. 어나니가 아니라면... 또 어나니여도 드물고... 심지어 남들이 마두라고 하는 사람들하고도 그럭저럭 큰 무리 없이 대화가 되거든요. 근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 딱 두사람 있어요. 누군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스테옹하고 대화하면, '제가 보기에는' 웬만한 마두들도 잘 안쓰는 치졸한 수법이 종종 보여요. 저 위처럼 언급하는 것도 얼마나 많았는지 명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몇번은 된다고 생각돼요. 그러니 일단 짜증나고요. 거기에 저렇게 언급해 놓으면, 스테옹이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꼭 누가 엉뚱하게 나서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설마 했더니 역시나 이번에는 benedict님이 걸려든 것으로 보여요. 요새는 글 적으면 마무리에 요약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설마' 이번에는 안해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째거나 좋은 의도셨다는데 감정이 상할 수 있는(혹은 상한) 상황이 되어서 저도 좀 그렇네요. 저에 대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셔도 좋은데, 아무쪼록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