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 날 짜 (Date): 2003년 12월 5일 금요일 오후 03시 00분 59초 제 목(Title): Re: DAUM]버스요금에 분노한 서울대생 네, 대학간의 비교와 관련해서 생긴 애교심이라면... 무슨얘긴지 잘 몰라서 제 글을 다시 봤는데 한양공대와 서울대 운운에서 제가 발끈(?)해서 애교심을 느꼈다고 이해하셨다면, 그건 아니구요. 자세히 기억도 안나고 그럴 필요도 없고 해서 제가 글로 안옮겨적었더랬는데, 그때 버스안에서 울학교애들 다 앉아있는데, 아줌마아저씨들이 큰소리로 "서울대는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 그걸 듣고 나원참~ 왜 여기서 떠드냐...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씹고 떠드는 거야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무조건 씹고 보자는 느낌이 들면 참 불쾌하더라구요. (의대때도 그렇지만,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 기분 나쁘다고 무조건 씹는 건 좀 그렇죠. 순 비논리에 '카더라'로..) 암튼 제가 전달하려던 뉘앙스는-_-;; 학생들 많은 버스안, 좀 조용, 큰소리로 떠드는 어른들의 대화내용이 설대 험담 이라는게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다는 것이었는데-_-; @@@ 여하튼, 후배라는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책임을 가져야 된다는 데는 동감합니다만, 그게 어떨땐 너무 과도하게 느껴진 다는 게 문제인 듯 합니다. 제가 사회생활도 하지 않았고 동문 문화에 익숙치가 않아 모르는 사람과의 선후배 관계가 낯설어 그렇겠지만, 이를테면 누가 유학가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라고 하면 학부가 설대라고 해서 와, 동문이이 좋은 성과 거뒀네... 이런 생각은 안들구, 머 그냥 유학가서 열심히 했나부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거든요. 저를 포함해서. 그런데 최씨나 누구나 학부 졸업한지 꽤 된 그 노인네들에 대해서도 보면 어, 설대넘들 나라 말아먹네 이런 생각은 솔직히 잘 안 들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