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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서신�0)
날 짜 (Date): 1995년05월11일(목) 19시05분38초 KST
제 목(Title): 칼을 든 시인...



무등산은 좌익, 우익  거대한 양익을 짝 벌리고

희망의 도시를 안고 날아오르는

죽음을 이긴 새, 불사조

지평선에 깃을 대고 파득파득 몸부림치고 있다.

백두산까지 가소서.

피묻은 양익이여...


             -----  황지우, 나는 너다 518



눈부신 시간과 공간의시인....

무등산 신록이 얼마나 좋은가. 아무리 광주의 역사가 역사자체로서만  

강화되기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있어서도 무등산의 신록이 없이  그런 역사도

허망하다는 생각을, 역사의 준엄한 국면 앞에서 가질 수 있는 서정이 실로 

역사에 있어 큰몫을 담당하는 경우가 왜 없겠는가.

그 신록, 그 누이 같고 어머니같은 신록, 그러나 엄청난혁파의 주도 세력같은 

신록, 실컷 바라보고 돌아오라.



             ----  고은, 지우 그대 없이는 살아도 그대를 생각하는 
                         시간 없이는 살수 없다.   



이제 그 시인 지우가 펜이 아닌 칼을 들었다고 한다...

아니 펜과 칼을 동시에 들었을 것이다.

무등에서 돌아온 지우...그를 지켜볼 일이다. 

사람을 온통 부끄럽게하는 힘을 가진 해남땅끝마을 출신의 지우

이제 그의 왕방울만한 두눈에서 어떤 꽃이피어나는지 지켜볼 일이다..

고은과 황지우. 그 둘이 마신 술과 마실 술이 어찌 그 둘만의 것이겠는가.

하늘에는 수많은 별빛이 떨치고 있는 세상이요,

땅에는 모든 풀끝마다 이슬이 매달린 세상에서 

잘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숨결에

어찌 둘만이 따로 어긋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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