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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8)
날 짜 (Date): 1995년05월06일(토) 20시03분33초 KST
제 목(Title): 고별


이 희중님의 시...


이제 떠나도 되겠다
내 이십대의 거리는 맨발의 기다림

한 시절을 꾸몄던 장신구들
고리가 녹슬어 흙으로 진다
돌 속으로 돌아가라 가련한 금속들아

이제 뾰족하고 모난 것을 보아도 눈 아프지 않아
무심히 오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는 얼굴이 내 이름을 상기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걸을 수 있네 돌아보지 않고
내 사랑이여
불을 끈 후 더디게 식어 온 용광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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