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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2년 7월  3일 수요일 오전 05시 18분 37초
제 목(Title): Re: 어디까지 정부가 관장할 것인가.


어느 정도 칠리님의 글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만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려면 정상적인 (?) 의사들 보다는 비정상적인 의사의 말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어렵나요? :>)

어려운 말은 저도 잘 모르고 그냥 간단하게 제 느낀 바를 얘기하겠습니다.

원래 집안에 의사들이 많은 관계로 항상 의사에게 bias 되어있는
소리들을 많이 접했지만 솔직하게 의사들의 의견에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중에도 개업의 종합병원 근무 군의관등등이 있는데 이녀석들도
약간 물러서는 모습은 보일지언정 결국 대~한~민~국~~ 의사였습니다.

딱 한친구가 의사답지 않은 말을 했습니다. 
의사들이 틀린거야. 의사협회에서 하는 말들 다 자기 밥그릇 챙기는 거야.
우리나라 의사들은 망한다고 하지만 안망해. 의사가 망할 정도면 
다른 업종은 이미 다 작살났어.....

제 정보원이 워낙에 별종의사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자리 다 뿌리치고 경기도의 한 공공병원에서 전문의로 일하면서
아픈 사람이 돈이 없어서 의사에게 치료를 거부당하는 현실을 바꾸려고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곳에서도 의보재정이 흑자를 보는 나라는 없습니다.
영국, 캐나다 하물며 미국조차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의보는 국가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적자를 메꿔줘야만 하는
공공분야니까요. 칠리님 글처럼, 의사들 월급을 싸그리 없애도 엄청난
적자를 볼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국가가 무기 덜 사들이고 그쪽으로 
재정을 돌려야 하는 것이구요.

이건 다른 이야기이지만 그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제가 과학기술자들이
너무 푸대접을 받는다고 푸념했더니 따악 한소리는 하더군요.

의사들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 뭉쳐서 파업하는 거 보고 놀랬다.
전혀 그럴 족속들이 아닌데 말이야...너네들도 그런 행동이 필요할꺼야.
너네는 의사보다 용기가 없어. 흐흐흐흐.

씁슬했습니다.....:>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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