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2년 2월 12일 화요일 오후 09시 05분 51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기피 현상 의료"기술"을 다른 기술과 차별을 굳이 두려는 생각은 동의가 안되는군요. 순전히 기술적 측면에셔요. 님은 정형외과 의사가 마치 모든걸 혼자 관장하는걸로 생각하시는데 그렇다면 병원에 간호사와 마취의사와 행정직원의 존재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약사도 그렇고요.병원장은 왜 또 있나요? 공장에서도 핵심연구를 하는 사람은 소수이며 나머지는 이들의 연구결과를 구현하는 사람들로 분업화돼있는겁니다. 이들 의료인들 또한 철저히 분업화 돼 있으며 검사하는 사람은 맨날 검사만 하고 수술하는 사람은 맨날 수술만 합니다. 종합병원에 안가보셨나요? 물론 동네 병원 의사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할 수 도 있는데 그런거야 우리의 순돌이 아빠도 할 줄 압니다. 즉 위에 어느분이 미국 프리렌서 예를 들었지만 엔지니어도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독립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동차수리공이나 기타 많은 공돌이 직종들이 독립적인 가게를 유지하고(물론 어렵게) 있습니다. 즉 의사들이 하는 일이 분업이 덜돼서 그들이 고소득을 얻는게 아니란 얘깁니다. 오히려 고소득이 분업을 가로막고 있는겁니다. (소득이 저하되면 취직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병원에서 분업화된 일을 피고용인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종합병원에서 IMF이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죠.) 그들 수가 인위적으로 제한되므로 대체인력이 적고 따라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 임금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겁니다. 엔지니어들이 독립적으로 가게를 열기 어려운 이유는 그수가 과잉공급되게 자본가들이 정부를 유도하므로 공돌이 자신이 자본가가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동차 수리공이 수가 적어 고소득 직공이라면 (옛날 한국에서 실제로 그런적이 있습니다.) 쉽게 카센터를 설립 유지하고 자동차회사의 서비스공이 될 필요가 없는겁니다. 이젠 워낙 자동차수리공이 많기 때문에 카센터를 못열고 자동차회사원이 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의사들도 그 수가 늘면 의료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개업보다 위험부담이 적어지게 되고 분업화가 더 가속화 되는겁니다. 효율상. 의사들이나 변호사들이나 분업화가 덜 될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취직안하고 개업하기 쉬울 정도로 고소득이기 때문에 그런 비효율적인? 개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