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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오월의첫날)
날 짜 (Date): 2002년 2월 11일 월요일 오후 08시 32분 09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기피 현상



의사, 변호사가 자본가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뜻은,
그들이 자본가의 피고용인이 아니더라도 직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다수의 엔지니어들은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자본가는 의사, 변호사들의 작업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습니다. 
자본주의적 생산 과정에서 일정정도 떨어져 있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본가들은 의사의 수가 늘든 줄든, 변호사의 수가 늘든 줄든,
자신과 가족 정도가 거기에 따른 비용부담을 조금 덜하거나 더하게 되는 것 
외에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게다가 현상적으로 의사, 법률가, 자본가는  
가족인 경우가 많음) 엔지니어의 수가 줄고 자격증제도가 강화되어 엔지니어에
지출하는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많은 수의 엔지니어를 고용하여 
이윤을 찾는 자본가들에게 큰 불편입니다.

이리하여 자본가들은 엔지니어의 수를 제한하고 자격증제도를 강화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고, 따라서 한국에서 그것이 가능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대안을 생각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는데요.
그리고 현재가 그렇게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었습니다.
의사, 변호사, 자본가에게 많이 돌아가는 수입에는 불만이 있습니다만.

P.S. 다크맨님 의견처럼 의사, 변호사 수를 늘리면 그들의 수입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자본가들이 그들의 수를 늘릴 유혹이 엔지니어의 
수를 늘리는 유혹보다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혈연관계있는 
이너써클에서 자신들의 계급을 붕괴시키는 그와같은 일을 좀처럼 하지 않죠.

대안? 만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것이 최상이죠.

인간의 진보=과학의 발전 자체. 따라서 어떤 경우의 엔지니어는 해당사항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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