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6월 23일 토요일 오후 09시 50분 46초 제 목(Title): Re: 답변. hshim님: 1. 지금의 토론이 '영어'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말한 것입니다. 솔직히, 그 context에서 다른 어떤 언어, 문화와 영어가 쉽사리 대치될 수 있다고 보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안별로 다르고, 그 중에서도 영어는 좀 더 다르단 거죠. 차라리 child님 얘기처럼 '영어'를 빼고 얘기한다면 편해질텐데... 2. [A.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이 높아지는 것]과 [B. 영어가 널리 쓰이는 것 (예: 교포가 영어 쓴다고 폭행당하지 않는 것-_-)]은 기본적으로 별개의 얘기라는 겁니다. hshim님은 A가 달성됨에 따라 B도 저절로 되지 않겠냐 - 혹은 되어야 하지 않겠냐 - 라는 식으로 이 thread의 머나먼 첫번째 글에서 얘기하신 것 같습니다만, 이 보드에서도 그 말이 나오자마자 (민족주의에 기반한) 논란이 일듯이, A - 즉, [실력 올리기]와는 무관하게, B는 [영어가 널리 쓰이도록 (허용) 하자]라는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정치-사상-주의 적인 문제라는 거죠. 이런 정치-사상-주의(-_-)적인 합의 없이는 시스템 재정비, 불이익 계층 지원비 등등이 처음부터 지출될 수도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초기비용은 차라리 '영어가 널리 쓰이는 것을 받아들일 정도로 다른 것을 인정하도록 하기, 또 영어가 널리 쓰이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다른 것을 인정하게 되는 시금석으로 작용하도록 계몽하기'에 소비되어야 하는데... -_-a 꼬이는군요. hshim님이 그 초기비용을 이 토론을 통해 지불하시는 것도 같습니다만...^^ 뭐, 어쩌면 [영어가 널리 쓰이는 것]이라는 (주어가 없는 수동태) 문장을 hshim님과 제가 달리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아마도 그런 듯.) 참고로, landau님은 A에 대해서만 얘기하신 것 같군요. 암튼, 이전에도 말했듯이, 한국인의 영어실력을 영어가 널리 쓰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은 자원의 낭비라고 보고 - 그 자원 딴데다 쓰는 게 낫지요, 게다가 (landau님이 비슷하게 얘기 하셨고, hshim님도 대책없어 하시듯이) 기본적으로 달성하기조차도 불가능한 과제라고 봅니다. 초기비용에서 조금 코피나면 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애고, 머리가 꼬이는군요. 용서하시길. 이게 한계인가 봅니다. 이만 마쳐버리렵니다.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