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parkeb) 날 짜 (Date): 2001년 6월 20일 수요일 오후 04시 35분 23초 제 목(Title): Re: Sapir-Whorf 가설 (언어가 사고를...) 1. 유태인들이 고전 히브리어를 잊어먹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이스라엘의 공식어는 유감스럽게도 히브리어입니다. 잊어먹었는데 다시 부활시킨 것이라면 대단한 인류사의 업적입니다. 2. Monday를 발음하는 방법은 여러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영어라고 하지 한국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북경어, 광동어, 대만어가 다른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문장으로 써서 얘기하면 다 통합니다. 중국어이기 때문이지요. 3. 세르비아는 원래 슬라브인, 크로아티아는 원래 일리아 즉 알바니아인들 입니다. 말씀하신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는 사실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번창하기 시작한 19세기 말에 자신들의 언어를 찾고자 하는 세르비아인들이 헤르체고비나의 슈토 지방의 방언이 원래의 원형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채택한 거라고 합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인들이 원래 자신들의 언어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마치 여진족이 자신의 말과 글을 잊어먹은 것처럼.. 4. 역시 landau님의 글중 웨일즈어는 영어를 써서 표기는 합니다만, 발음도 다르고, 다른 언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이를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스코틀랜드처럼 영국제국에서 독립하자는 의견도 있구요. ---- 언어가 민족의 혼인지는 모르겠는데, 님이 제시한 글에 대한 설명을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느끼는 것은 먼저 민족이라는 개념에 눈을 뜨는 인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들의 원래 언어를 보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1번 항목의 이스라엘의 경우 히브리어를 되살린 경우인지 아니면 원래 유태인들이 히브리어를 그래도 계속 조금씩 사용하면서 보존을 해온 경우여서 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히브리어에 대한 자료중 흥미있는 것이 있더군요. 성서시대에는 히브리어의 단어가 약 8000개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 벌려지면서 그 수가 120000개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더 늘었겠지요. 어쨌든 히브리어를 어떻게 되살렸는지 희한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