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8월14일(일) 18시25분12초 KDT 제 목(Title): 또 졌습니다. 흑흑흑... 기억도 하기 싫은 치욕의 93년! 우리 실험실은 과내의 다른 실험실과의 축구시합에서 예외없이 졌다. 승률 0% :< 올해에는 작년의 dog-foot(개발) 두명과 사람발 한명이 졸업을 하고 나가고... 사람발 두명과 잘차는 후배 한명이 들어온 관계로 사기충천!!! 1학기에는 서로 바빠서 거의 공을 찰 기회가 없었고... 방학에 즈음해서부터 체력과 팀웍을 다지기 시작했다. 작년의 원한을 갚기 위해서... 작년에 잃은 축구공과 라면이 무릇 기하뇨!!!! 우리의 체육부장(명칭을 달아주었더니 냅다 좋아하더라)이 원핵과의 어떤 방이랑 시합을 성사시켰다. 과내의 다른 방과의 라면 2박스 내기의 전초전으로 한게임!!! 축구공 사주기다. 1명이 휴가를 떠나고 또 한명은 얼마후 식을 올릴 피앙세와의 데이트로 빠졌는데, 11명이 자대 운동장에서 시합을 하잔다. 용병을 3명 구했다. 그중 두명은 상당히 공을 잘찬다. 전반전... 웬 로보캅인가????? 후반전은 어떻게 뛸려고 그러는지 우리의 상대팀은 엄청 뛰더라... 거의 수세였다. 슈팅을 두번밖에 못했다. 그러나 성공률 100 % 짜잔... :)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로 휴식... 전반 막판에 공을 잘차는 우리의 용병이 세미나때문에 가버려 10명이 뛸 때, 비록 추격골을 먹었으나, 상대팀은 지쳤을 것이다. 94년의 데뷰전은 승리로 끝나는구나. 랄라룰루~~~ :) 운명의 후반전! 데이트하러 갔던 선배가 피앙세를 데리고 왔다. 우리도 이제는 11명! 앗! 이럴루기... 몇 분의 수비진의 흐트러짐이 있는 사이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 맞았다. 그팀은 개발이 없었다. 전반엔 있었는데, 후반엔 교체되어 버렸다. 역전을 당하고도 우린 거의 공격도 못하였다. 그들은 거의 로보트처럼 뛰어다녔다. 놀라운 정력!!! 감탄!!! 저럴루기!!! 결국 졌다. :< 또 축구공을 잃는구나... 그래도 그 팀이 우리처럼 하 실험실을 주축으로 한 팀이 아니란 말에 ->한 위안을 얻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화요일에 또 라면내기 축구를 하는데... 아자! 아자! 아자! 그날은 이겨야지.. 더이상 게임후 맥주집에서 패인분석을 하긴 싫다. 직빵으로 돈을 따도 찝찝한 이 기분!!! - 최 용 환, the Seagu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