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 SUNYAA) 날 짜 (Date): 1995년01월25일(수) 22시37분25초 KST 제 목(Title): 지리산 호랑이... 지리산 호랑이... 남한에 호랑이가 멸종되었다고 하지만... 한 사년 전 쯤에 뱀사골 산장 아저씬가 세석 아저씬가 하여튼 어느 산장 아저씨가 호랑이 소리를 밤마다 들었다고 해서 푸른 산을 긴장 시킨 일이 있었다... 그 때는 푸른 산 혼자 모처럼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지리산에 도착한 때였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새벽에 혼자 길을 떠났는데.... 들을 때는 설마하고 넘긴 호랑이 얘기가 계속 떠오르는 것이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는 보통 한 시간 반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날은 놀랍게도 40분이 채 못 되어 장터목 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으신지.... 물론 호랑이가 쫓아올까 봐 서이다... :) 일행이 많은 산행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쳐지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 때 이 해결책을 한 번 써 보는 게 어떨지... :) 그러나 그 때 호랑이를 만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지리산 호랑이가 오늘의 지리산을 보면 어땠을까... 푸른산은 어려서 이상무 만화를 좋아했는데.... 거기에 보면 독고탁이 지리산에서 자라면서 불렀던 노래가사가 지금 한 구절 기억이 난다... 참고하시라... 이제는 잊혀진 우리의 호랑이를 생각하면서... "천왕봉아 눈을 떠라 내가 왔노라, 호서방아 포효마라 내가 왔노라" 지리산 봉우리와 호서방을 벗삼아 자란 우리의 독고탁, 울지 않는 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