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yncho (조 상연) 날 짜 (Date): 1995년01월14일(토) 20시20분03초 KST 제 목(Title): PDR 그 이후... 태평양 건너는 일이 히들기는 힘든 일인가 보다. 영 불안해서,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아뭏든 인터넷이 유료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리 교수 말이 사실이라면, 공짜로 쓸 수 있는 것만해도감지덕지다. --- 여기서 부터 계속 .... 그래서 시간은 흐르고 나는 90년대 후배들(소위)을 보면서 어떤 거리를 느껴야 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리고 전야가 우리 곁에서 사라진다는 , 그런 류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일종의 허탈함이랄까, 안타까움을 느꼈었다. 그리고 오늘 전야가 부활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박홍이 학생들에게 사상각서를 요구한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런 와중에 나에게 드는 생각은 이상하게도 일종의 자신감이다. 신롸랄까 그리고 아직꿈을 잃지 않은 , 아니 영원히 놓지 않을 사람들에 대한 존경 같은 것이 생겨나는 것이다. 진보라는 것은 우리의 이러한 가벼움과는 아랑곳없이 지금도 , 일시적 퇴보라고 여겨지는 지금도 도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는 자신감이 드는 것이다. 참 나도 잘 모르겠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아마 박홍 같은 사람이 많아질 수록, 더 열을 올릴 수록 이런 생각이 강해질 거라는 예감도 든다. 아뭏든 긴 호흡으로 사는 것 빼고는 다른 대책이 없는 현재의 내 상채의 반영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전야의 부활은 기뻐할 일이다, 나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지켜볼 일이다, 단지 지켜볼 뿐 아니라 나도 도울일이고. 하지만 진보정신이 살아 있는 반영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싶다, 왜 그런지... 사람들의 그런 생각은 늘 자위로만 끝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자위하는 와중에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부분에 무감해 졌는가? 이제는 그런 얄팍한 자위보다는 역사라는 강의 보다 깊은 곳을 흐르는 빠르지 않아 보이지만 무거운 바닥으로 잠기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