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8일(월) 14시36분55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42] 난 이쁜 여자한테 넘 약해~ 지금 막 학교에 도착했다..헥헥~ 오늘 아침, 난 그동안 밀렸던 고지서들하구, 또, 우리 아가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처가가 있는 산본으로부터 출발을 해서, 집이 있는 역곡까지 갔다. 가는 길에..외환 은행에 들려 돈을 찾구, 그 돈을 집앞 은행에서 내기 전에, 우선 동사무소루 갔다. 동사무소에 들어가서, 난 출생 신고서를 작성했다. 내 손에는 11월 1일 병원서 받은 출생 증명서가 있었다. 난 되는대루 막 작성을 한 다음, 그 두 종이쪼가리를 들고는 호적계로 갔다. 거기서 고개 숙이구 일하던 여자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었 다. 우와~ 이쁘당~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홀쭉한 얼굴에 통통한 볼이 굉장히 귀여웠다. 난 침을 질질 흘리면서(왜 흘렸을까? 전구가 켜진것두 아닌데...전기 충격을 받은 것두 아닌데...) 넋을 잃고 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두, 참 이런데서 썩기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 면서 물어봤다. "저...출생 신고는 여기서 하는 것 맞습니까?" 그 여자는 그렇다구 대답하면서, 내 종이쪼가리를 넘겨 받았다. 그러더니, "이 증명서는 원본이 아니어서 구청에서 안받을꺼예요...그 글자들이 먹지대 구 베껴쓴거니까, 가서 원본으루 가져오세요." 라고 얘기했다. 윽~ 우찌 이런 일이.....그 증명서에는 빨간색으루 의사 도장이랑, 병원 직인까지 찍혀있었지만, 그녀의 설명은 이건 안된다는 거였다. 그래서, 난 조용 히 얘기했다. "아가씨, 이거 직인도 다 찍혀있는데, 정말 안됩니까? 사실 원본하고 거의 다름이 없잖습니까?" 그래두 그 여자는 안된다고 한다. 여기서는 받을 수 있지만, 구청에서 안 받는다는 거였다. 난 넘 열받았다. 병원에서, 이런 거 하루 이틀 띠어주는 것도 아닌데..어찌 사람을 오락가락하게 만든다는말이냐....그래서,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 여자도 내 얘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글쎄말이예요..참 이상한 웃기는 병원이군요..." 라구 그랬다. 그러면서, 자상하게 내가 작성한 신고서에서 틀리거나 빼먹은 부분을 지적해주고, 원본과 함께 두통을 작성해서 달라구 그랬다. 난 그녀가 설명을 하는 것을 보면서, 네..네...하고 대답을 하고, 다시 그 종이쪼가리들을 받아서는 "안냥히 계세요...감사합니다...." 라구 인사하구 나왔다. 으...씨..여기서 송파구는 천리길인데...언제 갔다 오냐..으 신경질난다....이러구는 집에 와서, 나머지 고지서를 받은 후, 은행에 가서 돈을 다 내구 다시 집으루 들어왔다.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으아!!!! 여기까지 왔는데, 원본 가져오래~~~ 나 낼 잠실갔다가 모레정도 에 신고해야 할까봐!!!" 라구 투덜거렸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병원 디게 웃긴다. 11월 30일까지 해야되는데, 어쩌겠어...그나저나...병원 에 전화해서 따져봐..." 그래서, 난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자기네는 원본을 내준적도 없고, 지금까지 그런 이유로 클레임이 걸린적이 없다면서, 지원 사격을 해주겠단다. 그래서, 난 다시 동사 무소로 갔다. 거의 한시간 반만에 다시 동사무소에 간거다. 난 집에서 신고서 두통을 다 작성한 후 가져갔는데, 그 아가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가씨, 병원에 전화해보니.......래요. 그래서 원본은 줄 수가 없다는군요 이거 진짜 안 받아요???"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아가씨는, "저흰 받을 수 있는데, 구청에서 안 받는다니깐요...전 여태까지 원본만 받 았어요..그거 못준다는 병원 처음보는군요..." 라구 했다. 그래서 난 "전 어째야 합니까? 병원에선 원본 못주겠다고 하고..여기선 원본 아니면, 안받는다니...아가씨가 병원에 전화를 해보실래요???" 결국...병원에 전화를 하더니, 둘이 말을 주고받는다. 그러자, 옆에 있던 좀 나이들 고 못생긴 아줌마가 시끄러워서 슬쩍 보더니... "야~ 그건 직인 다 찍혀있어서 받는거야...받을 수 있어." 라구 얘기했다. 부글 부글.....지금까지 받는 걸 가지구, 못받는다구 그랬다 이거지? 그래서 난 이리 저리 전화하구, 스트레스 받구...으....... 병원과 전화를 하던 그 아가씨는 '네..알겠습니다.'란 소릴 하고 끊었고, 내게 도장 을 달라더니, 여기 저기 막 찍었다. 그리구는... "이제 다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거땜에 고생하게 해서...." 라구 했다. 아니...날 그렇게 스트레스 받게 해놓구 이제와서 말루 죄송하다구 그러 면 다 되는거야?? 사람 죽여놓구 미안하다구 그러면 살아나???? 그렇게 생각했지만, 내 입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하..하..하...고생은요..아닙니다. 뭐, 다 그러면서 서로 하나씩 배워나가 는거죠....그럼 안녕히 계세요..." ..... 음냐~ 어쨌든 출생 신고를 무사히(??) 마치고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으...아까 그거...충분히 되는건데..그 여자가 몰라서 그런거였어..." 라구 얘기하니까, 와이프는 "웃기는 여자네??? 그래서 그걸 가만 놔뒀어???" 라구 반문한다. 그래서 난, "내가 가만 놔두겠냐?? 너 담부터 그럼 죽인다..라구 그랬지..이번엔 조용히 한번 봐줄테니..담부터 똑바루 하라구..." 라구 대답했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맞아..그런 애들은 혼좀 내야돼..그래야 정신을 차리지..." 라면서, 날 자랑스러워 했다. 아...이건 절대루 와이프에게 비밀이다...그여자가 못생기구 나이든 여자였다면 내가 어떻게 했었을까??? :) :) 가끔은 와이프에게 요런 거짓말도 필요하다..헤헤.. :) :) jusamos는 항상 최고를 추구합니다!!! 한국인은 jusamos로부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우우우..jusamos 주세이모스~~~ 기쁨주고~ 사랑받는~ 제이유~ 세이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