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franz (이 승 재) 날 짜 (Date): 1994년11월25일(금) 00시08분17초 KST 제 목(Title): 으...학력고사:( 음..정인이는 좋겠당... 아침 6시에 학교에 와있었다니... 프란이는..집에서 6시에 기어나와서.. (당시 집은 개포동 이었구 87년 이어서 길이 별루 막히지 않았음..) 당연히 학교에 일찍 도착하리라구 믿었는데여... 으.... 대학별루 가서 보는 시험의 첫해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프란이 시험 잘 치라구 자가용 까지 얻어타구서... 오는데..(당시 프란이네 집은 자가용이 없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사당 4거리 였을 꺼야요... 까치고개..그곳에 도착한 시간이 7시 50분... 8시 30분까지 학교 들어가야 하는데..으아... 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거야요... 음..하는 수 없이 내려서 뛰었죠... 한쪽 어깨에는 책가방(욕심이 많아서 참고서가 잔뜩 있었음..) 한쪽 어깨에는 도시락(스텐레스 보온 도시락..되게 무거움) 이렇게 들구서 낙성대 역까지 뛰구... 전철타구서 서울대역에서 내렸구...그곳에서 경찰이 잡아주는 차를 타구요.. (그차는 흰색 프라이드 였는데..차번호를 기억 못해서 인사도 못드렸어요..무지 고마운 아저씨였는데..) 서울대 정문앞을 가득 매운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카메라를 의식하느라구 조금은 웃으면서(숨은 가빠 죽겠는데요..) 학교로 들어왔어요... 그리곤 학교 버스를 타구서 본부 앞까지..오구... 다시 거기서분터 뛰기 시작해서 공대루 올라가는데... 나중에는 지쳐서.. "애라..몇문제 틀리자..그래두 점수 남는다.." 이러면서 걸어 올라 갔어요... (자랑은 아니지만..예상 점수가 좋았거든요..헤헤..) 음..하여간 들어갔더니...셤지는 다 나눠줬구... 흐흐...전 자리에 앉자마자..문제를 풀어야만 했어요... 허긴 첫시간이 제가 잴루 몬하는 국어였으니..모... 컨디션과는 무관하게 점수가 않나왔구요... 음... 문제는 2교시 수학 이었는데..으으으으으으으... 1교시 때에는 정신이 없어서 피곤한 것두 없었는데... 2교시 때부터는 졸립구..다리 아프고...땀두 마구마구 나구... 하여간 말이 아니었어요... 덕분에 으으으..평소보다 점수가 거의 10점이 내려갔구.. 그덕에 연말, 연시, 크리스마수를 완전히 얼굴 찌그러뜨리구 살았져모... (왜냐구요?? 떨어진줄 알구요...점수가 음...8~12점 이었거든요... 아마두 8점 이었을 꺼야요...) 으으으으으으..... 그 때 생각하면..정말 아찔했다구요... 그 이후로는 셤이 있을때면 꼭 그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평소보다 꼭 3시간 일찍 나가요..셤 볼때는... 후후.... 토플 시험 볼때는 요사이두 10분씩 늦는 버릇이 있긴 하지만요... 여러분 셤이 있는 날은 일찍 자구 일찍 일어 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