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ARAMIS (아라미스) 날 짜 (Date): 1994년11월22일(화) 21시21분36초 KST 제 목(Title): 12층 아줌마가 벨을 눌렀을때 쉐이브를 아무렇게나 바르면서 문득 현관의 초인종 소리를 들었다. "12층이에요." 낯설다. 12층. 12층 반장 아줌마라는 소리. 이것도 하나의 알리어스인가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도대체 몇 개의 '그것'을 가지고 사는 걸까. 익명성에 파묻히기 좋아하는 시대. 가끔씩은 자기의 이름이 낯설어질 때가 있다. --------------------------------oooO---Oooo--------- To write a good prose,....is a matter of mann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