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8월03일(수) 03시50분10초 KDT 제 목(Title): 남사스런 얘긴데...... 어제 취직한 친구가 와서 술먹고 당구치고 놀다가 노래방엘 갔거든요. 저마다 노래실력을 뽐내면서 잘 놀다가 막판에....... 여시 90년대는 다르더군요. 그 재치와 기지!!!!! 순식간에 노래가사를 바꿔부르더라구요. 가사가 좀 지저분한데 써도 되나? 그냥 여러분들도 웃어보시라구 적는거니까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노래제목이 '그냥 걸었어(?)'일 겁니다. 하두 웃겨서 가사를 외웠어요.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해서 오랜만에 빗속에 싸니까(?) 옛생각도 나데 울적해 노래도 불렀어 저절로 눈물이 흐르데 너도 내모습 보았다면 바보라고 했을꺼야 정말이야 처음엔 그냥 쌌어 비도오고 기분도 그렇고해서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 나 내일 치울께 우우후후 우우~~~ 나 그냥갈까 워~~~~~~ (아냐 내가 치울께) 좀 지저분한 편이죠. 중간에 대사는 기억이 안나서 술먹고 노상방뇨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갈매기는 한참 웃었습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 에고! 냄새나는 글 올려서 죄송!!!!!!!!!!!!!!!! 선배를 웃길 줄 아는 훌륭한 후배들이라고 개이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애인이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