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K ] in KIDS 글 쓴 이(By): thgod (Ca va?) 날 짜 (Date): 1995년11월18일(토) 10시17분41초 KST 제 목(Title): 말싸움인지....토론인지... ... Western style debate.... 우리는 이 문화에 생소하다.... 열심히 말싸움을 한다....자칫 감정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같다. 하지만...끝나면...아무일 없듯이 웃으며...사담을 나눈다.. 겉으로 보면...위험해 보이기도 하다... 본인은 외국인과 이런 말싸움을 몇번 한 경험이 있다... 처음엔 나의 논리성 부족에 대해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츰 익숙해 지면서...이로 인한 정보의 공유와 문제에 대한 여러 관점, 그리고 좀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모를 경우는 듣기만해도 알 수 있고...때로는 나의 생각을 말한다. 반박에 또 반박...그러다가 나의 생각의 결점을 발견한다..... 분위기....이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에는 생소한 것 같다.... 쉽게 감정이 다칠수 있다...왜일까...아마 상대방을 반박할때의 기술에 익숙치 않기 때문일 뿐일 것이다.... 동양인이 훨씬 감정을 억제하는데 익숙하다.... 그래서 즉석에서 반박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이것은 분위기에 의존적이다.... 우리도...언제든지 동의하에 이러한 분위기를 맛볼수 있으며... 그로 인한 정보공유와 시너지효과를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의 불완전성을 느낌으로서... 더 성숙된 생각을...더 논리적인 말을 할 수 있을 줄로 안다... 이 땅의 성숙된 토론문화의 정착을 기원하는 이.... Debator Tim....thleesg@ami2000.he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