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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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abi (졸린괭이)
날 짜 (Date): 1995년07월17일(월) 14시10분12초 KDT
제 목(Title): 김대중 죽이기 2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ds)
날 짜 (Date): 1995년07월16일(일) 04시54분26초 KDT
제 목(Title): 김대중 죽이기 2



윗 를을 쓰는데만 2시간 하고도 13분 이 걸렸는데 혹시 파일로 올리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연락 부탁 합니다 도와 주십시요

앗 성공 괸찮읍니다 성공 했어요

김대중씨 에게 끈질기게 따라 붙는 한가지 이미지는 그가 강경하고

과격하다 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미지는 7-80년 대의 우리나라 국민들의

'양심지수'와 무관 하지 않다 실제로야 어떻든  김대중을 강경하고 과격

하다고 말해야만 내가 '비굴'(내가 생각해도 심하다)한것이 아니라 '온건'

한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즉 김대중씨에 대한 평가는 그의 민주화 투쟁



시절에  함께 살았던 한국인들에 대한 평가와 맞물려 있는 겄이다

사실을 보자 김대중은 과연 강경하고 과격한했던가 ? 김대중은 그간 자신을

합리적 온건 주의자 로 분류해 왔으며 이는 그의 과거 언행을 살펴 볼때


충분히 수긍이 간다 김대중은 늘 대안있는 비판 을 해왔다 그는 60년 대

한일 회담 때와 월남파병때에도 타협적 온건론을 폈으며 80년 초 신군부

의 등장에 반대하여 수만 명의 학생들이 연일 반대 데모를 벌일 때에도

그는 학생들의 자제를 촉구 했다 그런데도 김대중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가 강경하고 과격하다는 주장을 해덴다

"대중 앞에 선 그의 모습은 한결 같이 굳센 모습이었다 곧 달겨들것 같은

험상스런 얼굴, 내리치는 주먹,선동적이기까지 한 높은 톤의 목소리 이러한

것이 모두 김대중씨의 연설 모습이었다. ... 제 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패인은 여러가지로 분석 됐는데 많은 사람들은 김씨의 이미지가 너무

강경하고 투쟁적이어서 특정지역과 유권자들에게 거부감 내지는 정권을

맡겼을 경우에 불안감을 안겨준 데 큰 원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정치 평론가 이상우씨가 말했다

이상우는 많은 사람들의 지적임을 빙자하여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 건

아니지 모르겟다 어ザ거나 그의 진단이 일리가 있다고 본다면, 왜 김대중씨

가 '강경하고 과격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지 알 것도 같다

일부 사람들은 김대중이 무었에 대해 강경하고 과격했는지 따지지를 않고

무조건 강경하고 과격하다는 이미지를 연상하는데 바쁜것은 아닐까?

강도에게 과격하게 저항하는 사람은 평생 과격하다느 말을 들어야 하나?

박정희와 전두환의 품에 안기면 온건하고 그들에게 대항하면 과격한 것인가

김대중이 억울하게 생각하는건 당연하다

김대중은 87년 대선 직전 다음과 같이 말한적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과격 하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나는


말하고 싶다 '만일 당신도 나처럼 당해보라 굴복않으려면 강해질수밖에

없지 않는가'라고 용수철은 누르면 누를수록 강하게 튕겨나오는 법이다

누르지 않으면 튕겨나올 리도 없다 누르눈데도 튕겨나오지 않는다면 그

그것은 용수철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사람들은 '누가 당신더러 용수철이 되라고 했느냐 ?" 고 말할
~
지도 모른다 아니 실재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 김대중으로선 배반감을
~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정계은퇴 후 그심정을 이렇게 말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 내가 목숨 바쳐 지키려 한 바로 그 국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김대중은 과 격하다 그래서 위험하고


그래서 싫다고 합니다 처음에 나는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집에

침입한 강도를 상대로 몸을 돌보지 않고 피흘리고 싸우고 났더니 가족들이

고마워하기는커녕 과격하다는등 그렇게 난폭한줄 몰랐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말을들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하고 억울하겠읍니까

   ?"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변심한 걸까 ?

박정희와 전두환 시절에 온건하게 살았던 대다수 사람들은 김대중에게 강경하고

과격하다는 딱지를 붙임으로서 그어떤 심리적 평정을 얻으려는 건 아닐까 ?

군사독재에 대항에 투쟁하던 시절 김대중이 내건 캐치 프레이즈는 '

         '행 동 하 는    양 심 '

          '  행동 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였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거기에 동참하지 못한 이들이 스스로를 합리화 하기 위해

김대중을 과격한 인물로 몰아가게끔 부추김건 아닐까? 5공과 6공 을 거치면서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소비사회로 진입했고 황금 만능주의가 판을 치면서

소비주의적 쾌락을 즐기고자 하는 중산층에게 그래서 김대중은 오히려

불편한 존재 가 아니었을까?
b

실제로 김대중을 극도로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혐의를 발견할 수 있다

박정희 씨와 전두환 시절에 풍요와 안락을누린 사람들은 김대중을 악마적 상징

으로 만들어 중오 하고 저주함으로서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적어도 비굴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에게 강변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풍요와 안락이 꼭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건 지극히 심리적인 것일수도

있다 나는 비굴하지 않았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러니 김대중의 말이

옳다고 인정하면 내가 나쁜놈 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김대중은 강경하고 과격한 놈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김대중의 이미지 관리 를 방해하는 언론

물론 꼭 그런 이유 만은 아닐 겄이다 이미지란 참으로 허무맹랑한 것이여서

많은 경우 메시지를 압도 한다 아주 거칠게 생긴 사람이 거친 목소리로 자유

민주주에 대해 떠드는 것과 아주 얌전하게 생긴 사람이 얌전한 목소리로

사회주위 대해    떠든다고 가정해 보자 사람들은 얼마든지 앞의 사람이 뒤의

 사람에 비해 강경하고 과격 하다는 이미지를 가질수 잇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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