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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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abi (졸린괭이)
날 짜 (Date): 1995년07월17일(월) 14시18분10초 KDT
제 목(Title): 지역주의의 피해자 가해자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ds)
날 짜 (Date): 1995년07월16일(일) 08시13분49초 KDT
제 목(Title): 지역이기주의의 피해자와 가해자



벌써 아침이 되었군요

통신을 끄고 밖에를 나가보니 신문이 있더군요

신문에 박승현양이 일면에 크게 나와 있고 일면에 하나더 나와 있는

게 김영삼 대통령 그림과 "지역 이기주의 극복 시급"이라고 나왔네요

아! 생각 해 보니까 김대중씨 문제점이 하나더 빠졌군요

어짜피 날은 세워 으니까 다섯째 김대중과 지역 이기주의

이 내용은 김대중죽이기와 별로 상관이 없어요 다만 내 개인 생각으로

가장 대표적일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신문의 지역 이기주의 라는 낱말을 보자마자 두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내 생각 = 김대중씨가 또 타격을 입겠구나

        = 다른 사람들이 김대중씨를 욕하겠구나

내가 가장 이해를 못하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지역 이기주의는 분명 박정희 정권때 선거에 질것 을 염려해서 제5대총선

때 나온말 입니다 아무레도 경상도쪽이 수가 많기 때문에 박정희가

정치에 이용해서 김대중씨에게 패배를 안기고 다시 대통령이 된 100만표 차이

였기 때문에 김대중씨에게 가장큰 피해를 입힌 문제 였읍니다

이선거에서 박정희가 한 말이 생각 납니다"다시는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 약속을 지켰읍니다 다음 선거는 유신헌법으로 선거를 하지 않았고

그다음은 총 맞아 죽었지요



제 6대 대선이 있었읍니다 (김대중씨의 불출마 선언이 있었읍니다)

일부 군장성들이 '김대중 대통령'은용납할수 없다는 말을 했을때

김영삼이 취한 태도는 너무 비겁 했다 아니 비겁한 정도가 아니다

민주화를 원했던 사람은 그누구든 김대중에 대한 '군부 비토'에 정면대항

했어야 옳았다 그건 결코 김대중 문제가 아니었다 세상에 '누구는 절대 않돼

!' 라고 토를 달면서 하는놈의 민주화도 있단 말인가?

그러나 김영삼은'군부 비토'에 정면 대항하기는 커녕 그것을 즐겼다 심지어 그걸

'현실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 자신이 야권 후보가 되는것이 옳다는 말까지
'
했다  더욱놀라운 것은 김영삼의 그런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법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다는점이다 그걸 가리켜 '단계적 민주화'라고 불러댔으니 세상에

별희한한 민주화도 다 있다. 단계적...' 운운할 일이 따로 있지 '누구는 절대 안 돼
)


라는 협박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놈의 민주화가 갈 다음 단계는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아우 먼저 그리고 형님' 놀이를 하자는 건가? 그것도 민주화인가? 최근

대통령 김영삼의 정치 형태를 통해 잘 입증되고 있지만 김영삼이 먼저 대통령을

한 다음에 김대중이 대통령을 한다는건 환상에 가까은 가설이었을 뿐이며

정치9단 김대중이 굳이 탐욕에 눈이 멀지 않았더라도 그걸 모를리 없었다

'대중아 너는 군부가 않된다잖아!'라고 말하는 김영삼에게 무엇을 기대할수

았었겠느냐는 말이다

김대중 불출마 선언 번복을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건 정말 불공정한 게임이다

이 불공정한 게임의 진행자가 바로 언론이라 생각한다

마고 언론이 여론을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갔다고 믿는다

김영삼과 김대중 비교하면



김영삼은 87년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국민 주권을 도둑질한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정권과는 같이 일할수 없으며 생명을 바쳐서라도 투쟁할것"이라면서 정권타도


정권타도 투쟁을 선언 했다

그러나 2년 뒤 김영삼은"나라의 장례를 위해 숭고한 입장에서 구국의 결단으로

합당을 결심 했다" 면서 그이전의 말을 완전히 뒤엎었다

그3당합당직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민정당과 민주당은 성장과 뿌리가 다르다

보수 대연합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며 대통령책임제 하에서 정책연립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고 딱 잡아땠다 또 김영삼은 3당합당때 내각 책임제를 합의

해놓고 그 후 이를 뒤집었다

김영삼은 88년 13 총선때 부산 동구 지원유세 에서 "허삼수 후보는 반란을 일으킨

군인입니다 반란의 총잡이 입니다 총잡이는 국회로 보낼것이 아니라 감옥으로



보내야 합니다"고 주장했다 그로 부터 4년 후 김영삼은 같은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허삼수씨는 충직한 군인입니다 어삼쑤씨를 뽑아주시면 제가 중이

쓰겠읍니다 쩌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도 허삼수씨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십시요 "

김영삼이 그렇게 말을 뒤엎은 사려는 한권의 책으로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많다 새삼스럽게 김영삼을 비판하자는 게 아니다

그래도 언론은 김영삼에게 ' 거짓말쟁이 '라는 이미지를 들쒸우지는 않았으며

김영삼으로부터 그럼 이미지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김대중이 그런 정치행이를 연이어 했다고 생각해 보라

언론이 가만 있겠는가? 당장  ' 사기꾼 ' 이라는 평가가 튀어나왔을 것이다

이 얼마나 불공정한 게임인가



이기택만 해도 그렇뉩 그는 12.12 기소를 관철하는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기택은 관철 시키지 못했다 그래도 그누구도 이기택이에게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지지는 않는다

정치를 하다보면 어쩔수없이 과장법이 필요하다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식의 이해가 김대중에겐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불공정한 경기를 문영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언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의 엄청난 위력에 대해 의외로 둔감하다

언론은 정치와 국민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로다 따라서 사람들이 한국정치나

특정 정치인에 대해 나름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필시 그 태빈은 언론

으로부터 얻어진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같은 신문을 보았다고 해서 똑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요컨대 만능은 아니다는 말이다 그러나 뚜렸한 정치적 입장이나 지역적 색채를

갖고 있지 않은 어중간한  국민에게 언론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수는 대통령선거와 같은  국가 대사의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많다

자그렇다면  이런 언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에 돼 문제가 없겠는가

예컨데 우리나라 국민치고 김대중 전문가가 아닌사람은 없다 나름대로 다

김대중에 대해서 잘알고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당신 가슴에 손을 얹" 한번 물어 보라 나는 김대중에 대해 진정으로

잘아는가 ? 김대중에 관한 지식식은 도대체 어디서 얻어진것인가?
)


분명희 해두자 당신은 그동안 언론이라는 창문을 통해 김대중을 보았을 뿐이다

그런데 그 창문은 김대중의 전체보습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갈니와 더러운

때와 의도적인 분탕질로 투명하지도 않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 외 언론의 그 지독스러운 위선과

기만에 대해 모르는걸까? 답은 간단하다 도대체가 엄론의 비리나 허물을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절대 보도되는 법이 없으니까 그부분에 관한한 언론사끼리의 '동업자

의리'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도로 끈끈하다 그러니 일반국민들이 무슴 수로 언론

에대해 제대로 알수 있겠는가

설사 양심적인 지식인이 있어 언론을 비판이라도 하면 그 지식이은 언론이 절대

써주지 않는다 언제 정치평론하는 교수들이 언론을 제대로 비판하는걸 본적 있

는가?(비판을 해도 두루 뭉실 하게 추상적으로 하는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치

평론가로 이름이라도 얻으려면 그 첫째가는금기 사항은 언론 비판이다

언론이 비판받아야 할게 또 되면 얼마나 되겠느냐고? 천만의 말씀!

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되어야할 분야중의 하나다 이건 대통령

김영삼도 동의하고 김대중도 동의하는 생각이다 다만 언론에 밉보이고

싶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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