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13시12분38초 KDT 제 목(Title): re][Re] 대형사고와 총체적 책임� 나로수님의 지적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문제는 그 존재 자체도 분명하지 않은 사회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군요. 여기서 과연 사회란 무엇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태여 여기서 사회의 종류가 어떻고 기능이 어떻다는 식의 이야기는 피하고 싶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회의 목적이 무엇이든 기능이 어떻든 간에 그 성원 한사람의 노력에 의하여 유지될 수도 변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성원 한사람의 태만으로 사회의 목적이나 기능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거죠. 따라서 이것을 그가 속한 사회의 책임으로 돌려 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것은 개개인의 책임이 어야 하고 사회(이런게 실재하는지 늘 의심스럽 지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당 성원을 제거하거나 책임을 다하도록 바로잡는 것이겠죠. 하지만 사회란 것이 그렇게 쉽게 정의되거나 어떠한 작용을 할 수 있으리라곤 보지 않습니다. 그 성원이 소수에 불과하고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 / |_ / \ /\ /\ | / \_________/ \ |__ / \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