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arosu (일꾼)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05시01분39초 KDT 제 목(Title): [Re] 대형사고와 총체적 책임론 >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삼풍백화점 사상자도 단 한사람만 > 양심이 있었으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공사를 감독하 > 던 현장소장이나, 감리를 맡은 자나 준공검사를 한 자 > 백화점 사장 혹은 그날 긴급회의인지 몬지 하는 것에 > 참석했던 누구라도 양심을 지켰다면 절대로 사상 > 자는 나지 않았을 것이다. 삼풍보다 지은지도 오래고 > 높이도 10여배나 높은 63빌딩은 아직 그대로 있다. > 잘못한 자는 소수인데 어째 항상 사회 전체의 책임인양 > 호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잘못한자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전체가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는 자체가 벌써 이사회의 문제 아닌가요? 궤변인가요? 우리가 박한상이나 아버지 죽인 교수 이야기를 할때 남편없이 십여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 책임이라곤 하지 않습니다.. 공사를 감독하는 현장소장이, 감리를 맡은 자가, 준공검사를 한자 등등 이 왜 양심을 지키지 않았을까요?? 그게 바로 사회의 문제라는 겁니다. 빨리 빨리 경제 성장을 해야 하니깐.. 빨리빨리 선진국에 들어가야 하니깐, 나도 돈좀 벌어야 되니깐, 돈이 있어야 이놈의 사회는 대접받으 니깐, 이런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겁니다.. 그게 개인의 문제인가요?? 남이야, 누울 방 하나 없어 자살하든 말든, 백화점 지하에 깔려 죽든 말든, 나만 집하나 더 사고, 나만 당장 편하면 된다고 만든게 인간의 본성인가요? 아님 이 사회가 만든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