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hui (에스프레소� ) 날 짜 (Date): 1995년07월02일(일) 06시14분01초 KDT 제 목(Title): 정말 열받는 것은..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이준회장, 이한석 사장등이 구속된다고 한다. 시설 이사, 삼풍의 건축 설계를 맡았던 '한'건축 사무소의 사장까지도. 하지만 정말 열받는 것은 그들의 형량이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최대 5년 이라는 사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말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는 엄연한 '살인'이다. 그들은 맨처음 대피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의 추궁에 대피방송은 안했으나 사이렌을 울렸다고 했고, 그 다음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 하는 인간들이다. 뻔뻔스럽게도 이준회장은 '내 건물이 붕괴되면 내 재산도 사라지는데 붕괴의 위험을 알면서도 영업을 강했했겠느냐'고 말한다고 한다. 그 건물의 최종 진단을 했던 사람은 대책회의에서 '균열이 있으나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고, 영업을 마친 후 부터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면..' 이라고 말했으며 지금도 계속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런식으로 보고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시설 이사의 반박에 이준 회장이 걱정하실까봐 그렇게 보고했다고 말한다고 한다. 그날의 대책회의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고 한다. 반박과 또 반박, 무너진다 와 또 무너지지 않는다는 주장. 보험금이 28억, 인명에 대한 보험금이 6억밖에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사장. 무너질 줄 몰랐다는 회장.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단순한 업무상 과실치사? 아니, 그들은 인간성조차 말살된 죄로 단죄 받아야 한다. 개인의 집도 아니고 물론 개인 재산이지만, 개인만이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이란 사실을 감안하면 엄연히 그 건물은 공공건물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루에 드나드는 고객이 도대체 얼마인가 말이다. 그런데도... '무너지면 내 재산이 없어지는데 알면서도 영업했겠느냐' 고??? 무엇이 중요한지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이준회장의 고령과 건강을 생각해 불구속입건하려다가 여론이 심상치 않아 구속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것은 극민을 우습게 알고 단순 무마하려는 소치에 불과하다. 5년 형량??? 난 주장한다. 단 한사람에 대한 살인의 죄도 중하게 여겨 사형을 존속시키는 사회라면, 이들에게 사.형.을. � �.고. 해.야. 한.다. 한사람을 살인한 죄가 한번의 사형이라면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이들애게는 희생당한 사람의 수 만큼의 사형을 선고해야한다. 그리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검찰측과 대형사고가 일어났어도 장비나 인력 등이 모자르게 만든, 그렇게 밖에 국가를 관리하지 못한 정권은 사죄하고 물러나야한다. 이 나라는 도대체 살권리를 보장해주는 나라인가 말이다. 이곳은 부르조아들의 놀이터가 아니다. 최대한의 이익을 남기기위해, 인명의 소중함을 모르고 과연 내 재산이 무너질까 안 무너질까만 고심하는 그들은 당연히 단죄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