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 날 짜 (Date): 1995년07월02일(일) 03시29분36초 KDT 제 목(Title): 진정한 리더,대통령을 기다리며.. 많은 분들이 왜 대통령만을 비난하냐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을 비난하시는 분들이 대통령'만' 비난하신 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비난받아야할 이유는(전적으로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 사회라는 집단의 리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리더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때되면 공무원이나 임명하고 또 심심하면 이곳저곳 순방다니고 이름 붙은 날에는 행사에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고 대통령이란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이 집단의 리더로서 집단의 힘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리더 한 명한테만 질질 끌려가는 것은 노예나 다름없겠습니다만, 그가 이 사회의 힘을, 의식을 이끌어나갈 능력이 다른 이보다 뛰어나기에(이른바 리더쉽), 그는 그 능력에 따른 책임을 갖고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 니다. 그럼 이쯤에서 생각해봅시다. 의식개혁이요? 분명히 밑에서부터 자 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리더는 또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이로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비젼'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영삼 대통령은 분명히 잘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젼'은 커녕 현재 상태마저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뭐, 3,4,5,6공 다 다오는데, 그는 이른바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따른 정부의 최고책임자로서 전임 정부의 생산물을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관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옛날에 잘못 만든 것을 어떻하는냐?'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관리'에는 물론 감리,감사도 포함되있으니까) 관련 부처가 잘못한 것이다? 옛날 공무원 잡겠다는 사람이 누 구였습니까? 대통령이 수퍼맨이 아니기에 100%를 할 수는 없습 니다만, 지금 정부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최소한의 조직장악마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전에 일어난 사건(한 두 가지가 아니죠?)을 교훈으로 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한 번 사고는 그래도 이해할 수는 있을 지 모릅니다. 그래, YS 네가 좀 재수가 없었구나, 나쁜 X의 박X통령... 하고 말입니다. 근데 그 다음 대책이 뭡니까?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게 하겠다' 해놓고 말입니다. 그가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까? 법 하나 만들었다고요? 그거 연말에 통과되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김영삼 대통령이 생각없이 살고 있나 알 수 있습니다. 법이 아직 통과 되지 않았더라도 이러한 사고대책에 대한 대비는 법이 통과될 때까지에 대해 세웠어야 합니다. 대형사고가 여러 번 일어났음에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국정수행에 대한 능력조차 의심받는 대통령을 우리는 과연 비난할 수 없겠습니까? 우리는 비난해야 하며, 그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왜냐고 다시 물으신다면 간단하게 답하렵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 (제가 좀 흥분했기에 곱지 못한 표현이 있을 겁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제가 강요가 아닌 설득을 했 기를 또 바랍니다. ) - 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