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25일(토) 17시27분39초 KST 제 목(Title): 김 대중씨의 조문 발언... 김 대중씨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견해를 발언하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자신이 자유를 주장하듯이 그또한 그러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사견을 공언할때는 그의 말들은 비판에 대해 열려 있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의 실세로서, 수렴청정을 하며 그림자 조율을 하는 그의 명목상 정치은퇴는 파렴치한 거짓말일뿐이다. 좀더 뜻뜻하게 자신을 드러내놓지 못하는 권모술수인에게 수많은 정치인들이 목매어 충성을 다짐하는 야당 정치 일번지의 모습은, 김 영삼의 가신정치와 함께 이대 꼴불견 일것이다. 한 마디로 정치판을 마치 깡패조직정도로 밖에 여기지 못하는 두 사람의 발상이 정말 역겨워 진다. 최근 남북교착관계를 조문과 연계하여 마치 남한의 잘못인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김 대중씨의 발언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북한의 주장인즉 "남북한 모두의 민족 태양인 김 일성"의 죽음을 조문하지 않기에 남북관계가 교착에 빠졌다는 논리인데, 김대중씨의 발언은 북한의 선전문구와 일치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목적이야 어찌 되었던, 정치지도자로서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망언을 망발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김 일성이 무슨 얼어죽을 민족의 태양이란 말인가? 그 높은 윗 동네에서 수많은 "위대한" 대도들이 판을 치니깐 정신이 오락가락 한단 말인가? 고결한 피를 흘려 이 땅의 독립을 굳건히 한 많은 순국열사들의 희생이 아직도 가슴속 깊이 느껴지는데, 민족의 심장에 못박힌 상처에선 아직도 붉은 피가 흐르는데, 야당의 우두머리란 작자가 겨우 한다는 말이 그따위란 말인가? 왜 조문을 한단 말인가? 나라 말아먹어서 고맙다고 조문하러 가는가? 수천만명의 가슴을 총칼로 휘저은 상흔을 감사하기 위해서 인가? 아직도 마음 깊숙히 들끓는 원한의 사무침을 망각하자는 말인가? 그 따위 생각하는 그가 얼마나 무명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지?! 구원을 잊자, 상호교류하자, 왕래하자... 다 좋은 말이다. 남북관계의 발전적 진전을 위해 과거 청산 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이익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소아관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 북한과의 협상은 절대적으로 힘의 우세라는 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유리한 협상고지를 점령해 가야하는데, 반국가적인 매국행위는 자제해야 할것이다. 특히 정치 지도자로서... 또한 정부의 비주체적인 사대외교에 따른 외교손실에 대해 현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주체외교를 펼쳐야 할것이다. +-+-+-+-+-+-+-+-+-+-+-+-+-+-+-+-+-+-+-+-+-+-+-+-+-+-+-+-+-+-+-+-+-+-+-+-+-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죽음은 가장 확실해 보이는 불확실성 강 민 수 죽음보다 더 짙은 희망속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