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way (늘그대로) 날 짜 (Date): 1995년03월21일(화) 23시28분55초 KST 제 목(Title): 잘한 것과 못한 것 잘한 것과 못한 것은 기대수준이 어떠했는가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전 김영삼정권의 과제는 일반적인 상식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정권에서 묻혀왔던 자기 목소리를 내고 합리적인 규칙속에서 취해 질것은 취해지는 것말입니다. 그런데, 생각나는 것은 깜짝쇼와 알맹이가 빼져 버린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이더군요. 파랑새님이 말씀하신 많은 면에 대해서 전 잘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일정한 철학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 가야지, 상황논리에 따라 할수없이 밀려서 한 일에 대해선 별로 높은 점수를 줄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는 정권 초기부터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한 일이지만, 결국 보수세력에 밀려서 알맹이는 빠진 결과에선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파랑새님이 먼저 그런 노력을 해보시죠. 이러이러한 면은 참 잘했다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안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