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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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20일(월) 20시20분12초 KST
제 목(Title): 김 영삼 -- 구시대의 유물


김 영삼씨가 대동령이 되면서 나름대로 의욕적인
개혁에 앞장을 서는 듯 했다. 마치 자기만이 개혁을
할수 있는 듯이 설쳐되며 위로부터의 개혁을 이끌어 
가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개혁발상이나 인재를
등용하는 등을 지켜볼때 한마디로 구태의연함에
식상할 뿐이다. 군사 정권에 대항이란 도식에서 
그 또한 "3김씨"라는 굳어진 정치구도, 또는 구시대의
권모술수와 얼킨 정치행각을 벌여왔다.

하루 빨리 3김씨의 정치쇼가 우리 사회에서 단절되었으면
한다. 너무나 그들은 깜짝쇼에 집착하고 있다. 정치판의
그들의 역겨운 go-stop판 노름판이 아닐텐데...
3김씨도 과거 군사정부와 다를바 하나없는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던, 스스로는 가장 독재자를 닮았으면서
마치 그들이 자유를 옹호하기라도 하는 듯이 기만을
하던 그런 인물들이라 본다.

김 영삼씨는 대통령이 되고서 가장 기민하게 정적제거의
기치를 올렸다. 한 솥밥을 먹던 괜찮은 인물들을 대통령이
되자 마자 모조리 숙청해버렸다. 여러 법적인 이유와
송사로 모조리 몰아쳐 버린 그의 실력을 볼때, 무식하게
탱크를 앞세우고 나라를 말아먹든 전두환, 노태우보다
더욱 교묘하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정치는 마치 깜짝쇼인 것처럼 느껴진다. 인기위주의
정책뿐이다. 그의 치적이라고 하는 많은 것들을 볼때
모두 겉치레이며, 용두사미격이며, 정치보복형임을 느낄수 있다.
원래 전두환 같이 통이 큰 도둑은 역사적으로 고귀한 희귀종이므로
고히 모셔 보전하겠다는 김 영삼의 놀라운 지혜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 기회주의에 젖어가는 한국인들에게 더 이상
좋은, 더욱 확실한 message는 없다. 최고의 도둑이 되라.
권력의 도둑이 되면 역사앞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 아무런 해가 오지 않을뿐 아니라, 심지어 대부가 된다.
그것보다 더 확실한 한탕주의는 없을것이다.

탱크를 몰아세우고, 사람들을 학살하고, 사람들의 눈귀를
막는 인간들은 모시면서, 한 평생 힘들여 산업을 일으킨
포철회장 박태준같은 사람은 가장 모질게 몰아 세웠다.
평생하는 일없이 남들의 기부금이나 축내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파칭꼬 내물받았다고 그냥 영창에 집어 넣었다. 역시 명백한
정치숙청일뿐이다.

김 영삼씨의 인물쓰는 것을 보면, 가신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느낄수 있다.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물들은 어쩜 일을 잘한다는
이유 (즉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하게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멀리하며, 관직에서 벗어나게 하는 듯하다. 도대체 소신껏
일할수 있는 풍토와는 무척 거리가 먼 오랜 독재의 유산들을
김영삼씨도 어김없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역량있고 참신한 인물들을 짓밟는 이 사회에서 우린 늘
새로운 인물이 없음을 한탄한다. 정말 없다고 생각해야 하나?
오히려 많이 있다. 아주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3김씨들의 뿌리를 자를때, 비로소 새로운 잎이 피어날수
있을것이다. 뿌리의 힘이 너무 세어서 잎이 새롭게 날수 
없는 것이 한국의 처지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김의
팽팽한 구조에서 우리의 사회를 구출해 내는 것이 우리 나라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것이라 하겠다.

문민정부라는 말자체가 풍기는 느낌이 군사정권이란 말만큼이나
부정적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둘다 단절을 의미하며 포용보단 
결별과 분열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군사기의 극심한 저하,
하극상과 충심어린 자기희생의 한 소위의 탈영에서, 난
진정 군이 거듭나야 하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해 시간과, 젊음과
마음을 불태우는 군인들을 몰아세워서는 안된다고 본다.
문무의 겸비없이 한 나라의 기강과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민이란 말은 그릇된 말이다. 진정 군사정권의 악령을 청산하고자
한다면 의로운 군을 쳐서는 안된다. 쳐야한다면 전두환과 노태우를
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진정한 청산인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영삼씨가 진정 개혁을 하고자 한다면
개혁을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
그의 대통령으로서의 역활은 국민적 cocensus를 한데 모을수 있는
언론의 진정한 자유를 보장해야 하며, 그 언론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자기희생의 정신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의 자리는 결코 영광과 권위의 자리일수 만은 없다.
우리가 그에게 그만한 힘을 주는 것은 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그의 생각만의 개혁, 세계화가 아닌, 국민의 진정한
개혁이 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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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외로움은 나의 자유의 댓가이다.    
       강     민     수                행복을 향한 자유의 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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