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안 돌매다) 날 짜 (Date): 1994년09월10일(토) 05시05분37초 KDT 제 목(Title): [답] 친일은 어디까지... 세세한 것까지 따지자면 친일파 아닌 사람이 드물었다합니다. 한반도 내에서 어느정도 친일적인 요소를 띠지 않으면 생활이 지극히 어려웠다합니다. 항일투쟁을 하는 사람이 전부다였다면 아마 씨가 말라버렸겠죠. 그런 의미에서 무장 독립투쟁 안했다고 교육을 떠 맡은 사람들을 모두다 친일이라 할 수는 없죠. 하지만 정신대 참여하라고 여학교마다 돌아다니며 연설하던 XXX여사 경우엔 분명 친일파죠? 기생들 중에서도 독립자금을 대주는 의기들이 있었고 한데 독립군들을 자기부귀영화를 위해 일경에 고자질 하는 사람들 분명 친일파죠? 대동아 전쟁 학도병으로 가야한다고 연설하던 지식인들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친일하는 조건으로 전도의 자유를 부여받은 많은 종교지도자들도 그러하고. 그 다음 친일하던 것을 면책받기 위해 이승만에게 충성하던 친일파들과 경찰나으리들의 대부분.. 나중엔 애국적인 차원에서 민족정기를 바로잡겠다고 나왔던 반민특위를 무참하게 해산시킨 그 세력들.. 그 것때문에 친일파를 단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린겁니다. 일경보다도 더 악랄한 조선인 순사가 많았답니다. 공명심 ㅤㄸㅒㅤ문에.. 일경은 또 그걸 이용했지만. 그런 인간들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람이나 그 후손들이 버젓이 살아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고 조사하면 얼마든지 할 수있다고 합니다. 다만 주사파 색출에 잔머리 쓰는 우리 경찰이 얼마나 훼방을 놓을지 잘 모르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5.16군사혁명 얼마 지나지 않고 군 내부인사에 대한 친일행적을 조사시킨일이 있답니다. (친일행적있는 사람이 친일파를 조사:)) 곧 이어 너무나도 엄청난 결과에 놀라 그 조사사실을 덮어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하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나중에 중앙정보부 같은 곳에서 그 자료를 갖고 있다가 필요하면 꺼내썼겠죠. 말 잘듣게 하려고. 지주 계급들은 그리고 마을 이장 같으신 분들의 경우 독립자금 대어주고 의로운 일을 했던 경우 어찌 주민들이 알았는지 해방후엔 해꼬지를 하지 않고 오히려 무등을 태워 다녔다 합니다. 그 다음엔 해외에서 활동하던 경우인데.. 진짜 독립운동을 한건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가 많았고 하는일 없이 있다가 해방후 들어오며 자기 독립운동 했다고 하는 사람들 많았답니다. 독립자금 걷어서 혼자 유람다녔던 YYY도 있고. YYY는 외국생활을 하두 오래하여 우리나라 재래식 화장실을 더럽다고 사용 안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친일파 못지않게 얄미운 사람이고. 예전에 누가 그 명단을 일부 공개한 일이 있었지요. 어느 신문사 기자였는데, 그 명단을 보고 다른 신문사 기자가 하는 말 "그 녀석 자기 측근은 빼버렸군.." :) 좌우지간 곧 그 명단을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니 제대로 된 명단이었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