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요키에로타) 날 짜 (Date): 1998년 11월 3일 화요일 오후 01시 37분 50초 제 목(Title): 조선/ 최장집관련, 재야 조선일보 성토 최장집관련,재야 조선일보 성토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는 2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 협의회(상임의장 유초하) 학술단체협의회(대표 강정구) 참여연대 등과 공동 으로 '최장집교수의 현대사 연구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라는 긴급토 론회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KBS와 MBC는 이날 행사를 밤9시뉴스 에서 보도했다. 다음은 발표자와 토론자의 주요 발언내용이다. < 편집자 > ▲이종오 계명대 교수 발제문=최장집 교수 죽이기는 전체주의화의 시발이며 , 자유와 민주 그리고 진보를 주장하는 세력은 이를 규탄하지 아니할 수 없 다. 이 문제의 본질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아니며, 민주주의에 대한 극우 의 위협으로 보아야 하며, 전체주의적 '광기'의 발로인 것이다. 이는 민주 대 반민주의 문제이며, 나아가서 문명 대 야만의 구도이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발제문=조선일보는 민족보다 우선하는 것이 신문 사의 존속이다. 친일에서 출발, 일제 때는 친일자본을 은폐하기 위해 좌익 기자들을 채용해 좌익논조를 편 좌익상업주의, 해방후에는 김구선생의 노선 을 지지한 임정 상업주의, 군사독재정권 이후에는 안보 상업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그 첫 작품이 이승복 작문이다. 최장집 교수 기사도 작문이 다. 학자에 대한 사상검증을 하더라도 조선일보 같은 편향된 신문이 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그 발상을 뜯어고치고 버릇을 고쳐줄 때가 되었다. ▲김형완 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매카시 선풍이 한창일 때 매카시의 가방속 에는 위스키 한병이 있었다. 매카시가 알콜 중독자였다. 사람들은 가방안에 엄청난 자료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조선일보가 우리사회 에서 문제를 일으켜 왔던 것은 그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조선일보에 대해서도 우익신문, 반공신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분에 넘치 는 규정이다. 극우신문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분하다. ▲류한호 광주대 신방과 교수=조선일보는 지속적으로 사상문제를 거론하면 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다른 게 문화일보를 빼고는 다 른 신문이 따라가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는 사상검증을 하는 언론으로 적합 하지 못하다. 최 교수에 대한 공격은 자유주의자에 대한 공격이다. 사상공세요 정치선전 인 측면이 강하다. 조선일보가 상대를 잘못 찾았다. 예전에는 조선일보의 공격에 대한 맞대응이 없었으나, 지금은 정치학회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언론도 자유방임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방정배 한국언론학회장=조선일보는 민주화 과정에서 늘 문제가 되어왔다 . 우리가 반세기 이상을 사상 원시주의에 살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 영향 을 받는다. 지하철 광고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좌익폭력사범 신고' 문구 에는 우익폭력사범은 괜찮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강정구 학단협 공동대표=최교수가 6·25를 민족해방전쟁이 한 것을 왜곡 이라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문제다. 6·25는 전쟁주체의 목표에서 보 면 반제반봉건혁명전쟁이자 민족해방전쟁이며 조국통일전쟁이다. 자유민주 국가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가. ▲이효성 성균관대교수=최장집교수가 좌파라 하더라도 주요 공직을 맡아서 는 안되는 이유가 어디있는가. 오히려 우익이야말로 테러를 가하고 IMF를 불러오지 않았는가. 현대 자유민주주의에서 어느 국가권력도 사상검증을 할 수 없다. ▲유초하 민교협 상임의장=강정구교수의 문제제기에 동감한다. 이번 사태를 국보법, 안기부법 폐지 등을 주장하는 투쟁, 혹은 운동의 일환으로 이 문 제를 봐야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