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4년07월29일(금) 13시39분51초 KDT 제 목(Title): [Re] 총학생회는 지지를 받고 있는가 ? 많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지지를 받음은 당연한 귀결이나 그들이 학생들의 이익과 생각을 항상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부분 부정)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이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누가 걱정할 것인가! 즉, 이는 이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직접 행동을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면,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처지의 사람들도 생각해 주기 바란다. 그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학우들의 지지를 염두에 두면서 그토록 신중하지 못한듯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가! 그들이 소수의 의견만을 대변한다는 어떠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들이 소수의 의견만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어떤한 근거는 발견했는가. 언제나 학생운동이 혁명의 시발이 되어왔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러한 시발들이 매우 중요했음도 인정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러한 학생운동도 일반 민중의 공감과 지원 아래서 성취가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학생에게 많은 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한 특권아래서 그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이 사회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의 활동이 사회와 맞지 않으면 특권을 박탈당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와 맞지 않으면 민중들은 즉시 공감을 철회했던 것이다. 여기서 사회는 기득세력이나 관제언론과는 무관하게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얼마전의 한총련의 성명서는 참으로 마음에 안든다. 그들은 어떤 근거로 그런 성명서를 백만 학도의 이름으로 발표하는가. 그들이 백만학도의 지지를 받았을지는 모르나 그러나 자신들의 조그만 의견일 수도 있는 것을 어떤 근거로 백만학도의 의견인 것처럼 빙자하는가 ... 그들의 성명서를 접했을때, 그들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 민중의 공감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위치를 악용하는 느낌이 들었다. 학생은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닌가.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김 일성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는가. 잔치를 벌이지 않은 것만으로 죽은 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를 차렸다고까지 생각이 드는데 ...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지지를 함부로 남용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그들은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옳았는가! 총학생회는 민족의 앞날을 걱정한다. 이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걱정한다. 그러한 걱정으로 늘 신중하게 민중의 지지를 받는 운동을 했으면 한다. 그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니 ... [송] 송백의 푸르름은 추위에 드러나고 [성] 성공의 뒤안길엔 한 없는 노력들이, [대] 대기는 만성이란다 조급함을 버려라 >>>>>>>>>>>>>>>>>>>>>>>>>>>>>>>>>>>>>>>>>> Agape 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