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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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 10월  4일 일요일 오후 12시 47분 23초
제 목(Title): 지금이 혁명적인 상황일까 과연?



지금이 과연 혁명적인 상황일까?  

경제적인 고난기임엔 분명하고, 정치하는 놈들에게도 분명히 다른 판이
벌어지는 것 같지만, 혁명적인 상황까진 과연....난 회의적이다.
아직은 아니다.  세계공황이 닥쳐오고, 한국경제가 폭동이 일어날만큼
아과되지않는이상, 혁명적인 상황까진 갈수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혁명이란
뱃가죽이 들어붙도록 굶던가, 아니면 눈앞에서 피를 뿌려가며 쓰러지는 민중들이
있어야만 혁명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설령 그렇게 간다하더라도 지금까지 성공한 혁명은 실패한 혁명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두번째, 정치권사정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
원리를 지키지않는 사정은 늑대로 이리를 몰아낸다고하는 논리로
정당화시킬수 없다.보복을 염두에 둔 사정이라 할지라도, 비록 느려터지고
헐거운것처럼 보이더라도, 법에서 규정한 원리를 지켜야만 하며, 사정의 원칙도
철저하게 지켜져야만 한다.  한나라당을 구석에 몰기위한 사정이라도
시행에 있어선 원리원칙을 지켜야만 한다.  시기가 얼울수록 더 지켜야한다.
사정의 원칙에 여권이 걸릴 경우에도 구별없이 원칙대로 처리해야한다.
이런 점에서 볼때에, 오직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사정처럼 보이는 
이번 사정은 결과가 밝아보이지 않는다.  정치권의 개혁? 물갈이?
우리가 그토록 목매게 희망하는 것처럼, 일은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원칙을 목숨만큼 중요시하는 인물이 사정의 중심에 있어야하는데, 
이번 사정에서 그런 인물이 검찰에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정이라면, 정치권개혁의 희망은
일찌감치 저버리는게 오히려 나을거라고 생각해본다. 

정치란 것은 조직의 승부이다. 조직력으로 정치를 움직이게되며
조직력을 강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이념' 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념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의 정치궈은 권력에의 집착으로 인한 부정부패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이래저래 욕을 먹는 한마디로 '나쁜' 정당이다.
그렇다고해서 한나라당의 해체와 멸절이 우리정치권에 한가닥
밝은 희망을 주리라곤 기대하지않는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을 몰아세우는 자들 역시 차이가 없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난 한나라당이 싫다. 그러나, 원리원칙도 지키지않고 이기회에 한나라당을 싸그리 
몰아내는 것이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이다.

세번째, 국민수준과 자기비하에 대한 생각,
화이트헤드님의 말씀대로, 우리에겐 자랑스러운 국민의 힘을 보여준
역사가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 면에선 대단한 국민임에 분명하다.
세계사에 유래가 없다고 배웠다. 여기서 하나, 세계사에 유래가 없다고
한 것은 역시 우리가 배운 국수주의식 교육의 한 예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도 민중의 힘으로 혁명을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쿠바의 카스트로는 소수의 젊은이들을 가지고, 초강대국 미국을 몰아냈다.
니카라구아의 산디니스타들 역시 미자본주의세력에 의해서 부패한 소모사정권을
스스로 몰아내고 혁명정부를 세웠다.  미국 역시, 힘없는 미국이주민들로 
세계최강대국이었던 대영제국의 식민치하에서 벗어났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모두 자랑스러운 혁명의 역사가 있다.  루마니아 역시 국민의 
힘으로 차우세스쿠를 처형시켰다. 셀수없이 많은 예들이 있다.
우리가 배운 것처럼, 대한민국국민만이 4.19, 6월 항쟁을 이룬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가 빛을 발하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4.19 후에 바로 군사혁명을 방치할 수 밖에 없었고, 6월 항쟁후에 
독재의 후계인을 나라의 대통령으로 뽑아서 나라를 망친 기억이 있다. 
여기엔 다른 변명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다.
자기비하도 아니고, 부끄럽고 괴롭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만 한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않기 위해서 우리는 부단히 노력을 해야만 하고
교육을 통해서 감히 그런 일이 다신 벌어지지않도록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랬을 적에, 우리도 이젠 수준이 높다고 스스로 자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를 이룩한 우리의 수준은 분명히 높아졌다. 그 흐름을
놓쳐서는 안된다. 계속해서 그 상승효과를 보아야만 한다.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국민의 수준을 다시 한번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사정은 정치권에서 할 수 없다. 정치권사정은 국민스스로가 해야한다.
일단, 우리가 뽑은 자들이므로 그들의 임기가 다할때까지는 원칙대로 참고 
견디어야만 한다. 물론 비판의 소리를 높임으로써 끊임없이 자자각을 해야만 한다.
그런 작각의 토대위에서 국민에게 주어진 위대한 권리인 '선거' 를 통해서 우리는 
준엄한 심판을 내릴 수 있다. 정치노리배들을 과감히 짤라내야만 한다. 그들이 
아무리 화려한 명성과 배경을 가지고 나오던간에, 그 녀석이 나쁜놈이었다면 
까먹지말고 기억을 잘 해놓았다가 그놈을 뽑아선 안된다는 소리다. 아무리 
돈이없고 배경도 없는 후보가 나왔더라도, 그 인물이 똑똑하고 비젼이 있다면 
무소속이라도 좋은 그 후보를 뽑아주어야만 한다. 국수한그릇 안얻어먹어도 그런 
후보를 밀어야한다.  그래서 우리국민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우리가 
수준이 높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수준낮다는 말을 듣길 싫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하나 잘해놓고나서 
자랑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원리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언제나 도래하려나.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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