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iggy (밥풀때기) 날 짜 (Date): 1998년 10월 3일 토요일 오후 02시 33분 34초 제 목(Title): Re: 한겨레 신문의 문제점 1. '재벌 개혁 찬성과 해고 반대는 이율배반'이라는 님의 주장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 개혁을 하려면 반드시 노동자를 해고해야만 합니까? 물론 방만한 경영을 정리하고 구조조정을 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고용 조정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재벌의 행태는 어떻습니까? 그나마 빅딜도 요리조리 미루고 피하면서 정리해고는 기를 쓰고 하려 듭니다. 노동자의 해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노동자의 해고를 통해 구조조정을 완성하려는 재벌의 의도에 반대하는 것이지 그냥 무조건 해고는 안된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벌의 속성에 대한 수술 없이 단순한 고용조정만으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큰 경제 위기를 초래할 뿐입니다. 경제위기의 주범은 경영진인데 그 피해를 고스란이 노동자에게 떠넘기려 하니 이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또한 '민노총이 더이상 재벌개혁이라는 화두를 내세우지 않는다.'라는 님의 주장이 '민노총은 재벌 개혁을 더이상 주장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라면 이 또한 명백히 잘못된 것입니다. 민노총은 여전히 재벌 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씌우려는 일방적인 고용조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류에 편승하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한겨레의 자세'를 언급하셨는데 이는 아주 중대한 문제점의 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한겨레가 님의 주장대로 '시류에 편승'하고 '책임감이 부재'되어 있는 신문이라면 그 출신성분(?)이 아무리 가상하다 하더라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은 반드시 논리적 타당성 내지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좀 지적해 주십시오. 근거 없는 비판은 의미없는 헛손질 일 뿐만 아니라 왜곡의 시작입니다. --------------- 처음 그 열정으로 그녀를 영원히 사랑할 수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