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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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minoru)
날 짜 (Date): 2009년 05월 27일 (수) 오전 09시 14분 13초
제 목(Title): Re: 노무현과 자살


남상국 전 사장 유족, 노 전 대통령 고소

노건평(66·구속)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다 한강에 투신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부인 김선옥(57)씨가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노 전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남편이 사장 연임과 관련해 인사 청탁을 하면서 돈을 준 
사실, 노건평씨를 직접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거나 돈을 준 사실이 없는데도 노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남편을 네 차례나 거론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당시 노건평씨와 그 처남 민경찬씨가 연임을 
도와주겠다면서 공사를 수주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오히려 이들로부터 
청탁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현금 3천만원을 민씨에게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 
기사등록 : 2008-12-19 오후 0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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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세상을 뜬 지 4년9개월이 지났다. 남 전 사장의 아내 김선옥씨는 지난 
12월 16일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말문을 열었다. “그냥 묻어두려 했지만 
억울하게 죽은 남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입을 연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당시 남편이 노건평씨가 있는 김해에 가서 사장 연임을 부탁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한 적도 없는데, 노 대통령이 ‘좋은 학교 나오고 성공한 
분’이란 말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고 파렴치한 사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상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노건평씨)한테 ‘이번에 사장 
임기 다 되어가는데 다시 사장 시켜주세요’라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돈을 준 것도 대우건설을 끌어들이려 했던 
민경찬(노건평씨 처남)씨와 다른 사람들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8.12.19 

그는 “남편의 자살 이후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그동안 숨만 쉬고 살아왔다”는 김씨는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민·형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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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14일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과정에 개입해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5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노씨는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에게 세종증권을 
인수하라는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노 전 대통령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 형제와 
함께 29억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노씨가 현직 대통령의 
형이라는 '특수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했고 거액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씨는 재판 과정에서 "시골 촌부(村夫)에 불과한 사람이 주변인의 민원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사건을 '대통령의 형이라는 
특수 지위를 이용한 범죄'로 규정했다. 노 전 대통령도 2004년 3월 TV 회견에서 
형을 가리켜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노인"이라고 하면서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이 그런 형에게 3000만원을 건네고 인사 청탁을 했다고 말했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노인'이라는 말은 돌이켜보면 노씨가 거리낌 
없이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할 수 있게 해준 '통행증'이었던 셈이다. 
대통령이 인사 청탁 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형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는데 
정권의 어느 기관, 어느 인사가 감히 대통령 형의 탈선과 전횡을 막겠다고 
하겠는가.

노씨는 그 인사 청탁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에서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 
개입해 거액을 챙겼고, 2004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열린우리당 후보를 "마음 크게 먹고 도와주라"며 8억원을 내놓게 만드는 
등 부산·경남의 각종 선거에 개입했다. '대통령 형이라는 특수 지위' 덕분에 
노씨는 '봉하대군' '경남 대통령' '큰 어르신'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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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실적으로 말한다’=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나온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은 주위에서 ‘향후 경영 전략과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항상 “CEO는 
실적으로 말한다”고 답한다. 말 보다 행동과 실적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99년 워크아웃 상태에 돌입한 대우건설의 CEO로 취임했다. 
워크아웃 4년째인 대우건설의 공사 수주 1위와 뛰어난 경영실적은 그의 타고난 
경영 능력을 보여준다. 3년연속 흑자를 기록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 수주액만 
4조2283억원으로 전년보다 46.7%나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도 전년보다 19.39%가 
상회한 1조9246억원을 기록했으며 3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달리고 있다. 
2000년 500%의 부채비율을 현재 180%까지 줄였다.

특히 영업 수익률 부문에서 9.9%를 달성, 수익성에서 건설업계 1위로 부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7년 4600여명의 직원으로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3200명으로 매출 4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상국 사장은 74년 2월 평사원으로 대우에 입사해 CEO 자리에까자 오른 
인물이다. 이공계 출신답게 풍부한 현장 경험과 관리 능력으로 현장과 
영업·관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 등 간부들은 대부분 한 두번은 남 사장과 함께 근무를 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여서 업무 추진때 공감대 형성이 쉽다”며 “풍부한 현장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의 품질이나 안전까지 직접 챙기는 현장주의자”라고 
말했다. 매월 4일 열리는 전체 현장 안전점검행사때는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잡혀 
있어도 직접 챙길 정도로 기술자 다운 열의를 보이고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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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살아나게 된 것은 어려운 때에 그분이 선장(사장)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의 4주기(3월 11일)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 사장은 2004년 3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에게 자신의 연임을 
청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남 사장은 그해 3월 11일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인사 청탁을 비판한 
직후였습니다.

이런 까닭에 그와 함께 대우건설 회생에 매달린 후배 직원들은 그동안 드러내 
놓고 추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가 수주한 사업들이 이후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오면서 물밑에서 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회사의 워크아웃 상태를 맞아 남 사장이 직원들의 마음을 다잡았고, 개발사업을 
늘렸다는 것입니다. 그가 사장이던 2001∼2003년 수주한 사업들이 2004∼2006년 
연평균 5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그가 만든 개발사업본부의 간부들은 매년 이맘때면 남 사장을 
기려왔습니다. 1998년 당시 남상국 개발사업본부장은 서종욱 이사, 정재영 
이사, 김건희 상무 등을 ‘스리 톱’으로 기용했습니다. 3명에게 개발사업의 
핵심인 재개발 재건축, 자체 주택사업, 건축사업 등을 맡겨 이익 창출에 나선 
것이죠. 

서종욱 당시 이사는 현재 대우건설 사장입니다. 정재영 씨는 경남기업 사장을 
맡고 있으며, 김건희 씨는 독립해 개발업체인 피데스의 대표로 변신했습니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정태화 명지건설 사장, 김승배 피데스 사장 등도 남 
사장이 중용했던 인물들입니다. 

남 사장은 갔지만 그가 아낀 후배들은 한국 건설과 개발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셈입니다. 이들 후배는 최근 남 사장을 기리는 장학재단 설립을 의논 중입니다. 

기업의 부침에 따라 기업인의 공(功)과 과(過)는 변합니다. 그가 인사 청탁을 
한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경영자로서의 기여는 재평가 돼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은우 기자 경제부 libra@donga.com 200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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