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2006년 1월 10일 화요일 오전 09시 12분 43초 제 목(Title): Re: 환율을 정부가 방어해야 하는 이유는? 1. 일단, 그 적정환율이라는 것이 경제주체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라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2. 외환리스크를 헷지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장내에서 비교적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원달러 선물의 경우, 만기조건이 고정되어 있어서,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페이오프를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선도환 거래 등의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이 답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을 운용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융기관을 끼고 한다고 하더라도 마땅한 거래상대방을 찾기가 쉽지 않고, 또한 가치평가가 복잡한 장외파생상품들에 대하여 가격판단이나, 원장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기업으로서는 간단치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금융기관도 쉽지 않아 하는 부분이니까요. 물론, 많은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환이나 금리 등의 금융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현실적인 장애입니다. 그까이거 물건 백개 더 팔면 되는 거지, 그거 하려고, 전문가 뽑고, 장비 사고, 솔루션 사서 유지, 운용하고.. 이런 식입니다. 3. 환리스크에 대해 개인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환포지션을 보유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복잡하게 얽힌 경제주체들간의 관계로 인하여 돌고 돌다보면 결국 개인에게도 그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4. 다른 얘긴데, 중앙일보 사설을 보니, 환율과 고유가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식의 논조가 있더군요. 머, 안 좋은 쪽만으로 생각하면 물론 둘 다 문제이구요. 그나마 낮은 환율이 고유가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는 생각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