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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arkeb (parkeb)
날 짜 (Date): 2005년 10월  4일 화요일 오후 08시 04분 08초
제 목(Title): [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어떻게 이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어떻게 이뤄졌나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삼성에버랜드(옛 중앙개발)가 1996년에 주당 7700원에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사모 CB)는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이재용씨에게 승계하기 
위한 큰 계획을 완성하는 과정 중에 핵심고리였다.

1999년 5월에 43명의 법학자들은 삼성에버랜드의 사모 CB 발행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사모 CB 발행 동기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아들 
이재용씨에게 세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모 CB 발행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는데다 아들 이재용씨의 나이가 30세에 
가까워오자 그룹을 대물림하기로 결심하고 1995년 12월경 이재용씨에게 
60억8000만원을 증여했다.

이재용씨는 증여 받은 60억8000만원 가운데 16억원을 증여세로 내고 나머지 
44억8000만원의 자금으로 삼성에스원 주식 23억원(12만1800주, 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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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000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9억원(47만주, 주당 5000-5500원) 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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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이재용씨는 이들 주식을 매입하자마자 곧바로 처분했는데 삼성에스원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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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0만원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5만9000원에 팔았고 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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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억52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재용씨는 이 563여억원의 자금으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생명, 삼성전자의 지배지분 취득에 나섰다. 이 3개 
회사의 지배지분을 확보하면 삼성그룹 지배권 전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권 증여를 위해 처음 선발된 회사가 삼성에버랜드였다. 삼성에버랜드는 
사모 CB를 100억원어치 발행, 이재용씨를 비롯한 이건희 회장의 네자녀에게 
인수토록 했다. 이재용씨는 이 가운데 삼성에버랜드 자산의 62.5% 지분에 
해당하는 96억원의 CB를 인수했다.

이재용씨는 인수한 사모 CB를 1996년 12월26일 주식으로 전환(총가액 
96억2000만원), 단번에 삼성에버랜드의 최대주주(지분율 31.9%)로 등극했다. 

이 결과 삼성에버랜드의 기존 주주인 중앙일보, 제일모직, 삼성문화재단 등 
계열주주사의 지분율은 과거의 1/3 수준으로 급락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지분율이 48%에서 18%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상장법인이기 때문에 CB 헐값 발행이 어려워 삼성전자 
이사진은 이재용씨에게 시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사모 CB를 발행했다. 
이재용씨는 이를 통해 삼성전자 지분 0.8%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소요된 
자금은 450억원에 달했다.

삼성그룹의 또 다른 지주회사인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CB 발행을 통한 
증여방식을 활용할 수 없었다. 참여연대가 삼성전자 소액주주 자격으로 
이재용씨 명의의 CB에 대해 주식전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1심 때 재판부가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고발인측은 이후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삼성에버랜드 자회사로 편입시켜 
경영권 양도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명의의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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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주당 9000원에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도록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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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개월 후 이건희 회장은 삼성자동차의 부채 해결을 위해 사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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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기로 하면서 삼성생명의 적정주가가 주당 7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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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재용씨는 삼성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생명을 지배하게 됐고 이들 두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통해 계열회사 지배권까지 함께 획득하게 됐다. 


권성희기자 shkwon@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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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에스원의 경우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는데, 이재용이 인수한
것은 에스원이 상장하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상장 후 15배의 차익을 거두었다.
얼마나 황당했는지 당시 주식시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재용을 펀드매니저로
임용하자고 했을 정도였다.

2. 6개월 전에는 9천원짜리가 이제는 70만원. 멋지다. 6개월만에 세계 최고의
성장을 보여준 삼성생명. 그런데 왜 영국에는 삼성생명같은 초우량 보험
회사는 찾아볼 수 없고 ING, AIG같은 허접한 회사들만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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