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lano () 날 짜 (Date): 1994년06월26일(일) 05시40분31초 KDT 제 목(Title): Re]위의 글들을 읽고 ... 쓰신 글을 읽고 좀 심하다 싶은 부분이 있어 이렇게 "뤼"를 답니다. 아울러 몇가지 의문점도 있고 ... 국가가 어떤 사람들을 잡아가지 않는다고 개탄을 하셨는데, 그 사람들 중에 위에 글을 쓰신 분들도 포함뒤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부분에서 잡혀 가야 마땅한 글을 썼는지요? 아니면, 위의 글들중에 몇개가 극악 무도한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해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요? 하기야, 그런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도 죄가 되긴 되겠군요. 이적동조죄 라고 하던가... (윽, 저도 조심해야겠군요. 이적동조죄를 범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 처럼 보여서도 큰 일 날테니까요.) 제가 위에 posting된 글들을 보니까 그 극악무도한 사람들 (빨갱이라 표현하셨던가요?) 속에는 UR비준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과 과격한 충돌을 벌인 대학생들과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인상 을 위해 파업중인 (아직도 계속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철도 지하철 노동자들이 포함되겠군요 제가 잘못 추측 했다면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고... 그런데, 글 중에서 문제 삼으신 부분은 이들의 구체적 행동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갖고 있을 것 같은, present님이 보기에, 사상이더군요. 이 부분에서 저한테 몇가지 의문이 떠우르는데 답변해 주실 용의가 있는지요. present님은 스스로 어떤 사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정치 철학을 갖고 있는지? 자유 민주주의자 혹은 극우 파시시스트? 사회 민주주의자는 분명 아닐테갇�. 제가 이해하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자와 극우 파시시스트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자는 그 사람의 사상이야 어떻튼 일단 모든이의 정치활동을 인정합니다. 물론 그 극악무도한 빨갱이들의 정치활동에는 경계를 기울이곤 하지만, 직접적으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는 않죠. 단지 그 사람의 사상을 이유로 해서는. 그러나 파시시스트들은 달라요. 이들은 빨갱이들은 무조건 잡아 넣고 또 진보적인 중도 좌파인사들 까지도 그냥두지 않아요. 나아가서는 개인의 기본권 차원에서 (옹호 between 기본권 and 차원) 이들의 신체억류에 비판적인 자유 민주주의자들까지 탄압을 받게 되죠. 또 노조의 활동에 대해서도 이들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자유 민주주의자들은 빨갱이들의 활거를 막기위해서라도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정치활동을 인종하고 단결권, 단체 행동권, 단체 교섭권등 노동 3권의 실질적 행사를 인정해 왔죠. 사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가장 뒤 떨어져 있죠. 87년 이후 크게 진전되어 왔지만. 최든에 Blue Round가 하는데서도 국가적으로 수세에 있어야 했으니까요. 파시시스트들은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이나 정치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들의 활동을 항상 불순한 빨갱이들의 사주를 받는 것처럼 선전해 탄압합니다. 나아가서는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present님이 극우적 사상을 갖고 있다고는 믿고 싶지 아네요. 아직 대학생- 교과서에서 배운 자유 민주주의의 원칙들을 잊지않았을- 이신것 같고 또 개인의 자유의지를 유난히 강조하시는 신세대에 속하실테니까요. 다만 쓰신 글 중에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뻔한 얘기 늘어 놓습니다. 그럼, mila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