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Gambler) 날 짜 (Date): 1994년06월20일(월) 02시28분57초 KDT 제 목(Title):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1)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항상 엇갈리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보면서 한 인물이 남기고 간 영향력이 얼마나 컸었던가를 알게된다. 5.16 이후 치렀던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히(?) 이겼으니 사실 그 이후 유신 전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반이 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때 유년시절을 보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은 당연히 박정희가 되어야하고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였다. 새마을 운동이 외국의 사전에도 실렸고, 경제성장은 항상 목표치를 웃돌았으며, 철저한 반공정신으로 남한을 북괴의 도발로부터 막아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위대하신 박대통령이 일본 육사(만주 군관학교)를 나와서 우리 독립군을 잡아들이는 일을 하였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지금은 웬만한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그리고 여순반란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이것은 국가 전복 행위이므로 사실상 사형당하면 그저 빨갱이 장교에 대한 총살형 쯤으로 비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 백선엽 장군에 의해 죽음을 면하게 되고 6.25가 나자 당시 군인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기였는지라 다시 장교로 복귀하게 된다. 박대통령은 그 때의 고마움을 못 잊어서 백선엽 백인엽 형제에게 인천의 실력자 자리를 주게된다 나중에.. 선인학원은 선엽 인엽의 이름 한글자씩을 따서 만든 것이고... 처음 5.16군사 쿠테타가 나자 일본과 북한 양쪽이 환영을 했다고 한다. 일본측으로 봐선 일본 육사생도 출신의 박정희 장군인지라 친일적인 요소가 있으리라 기대했었고 북한의 김일성이 환영했던 이유는 여순반란사건 에도 연루되었던 박장군이 좌익성향이라는 것이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공화당 창당 당시 거물급 밀사를 파견해서 사실상의 공산당을 만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의 정보기관에 발각되고 박정희 장군은 자기의 의사를 명확히 해야할 시점에 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 북한의 거물급 밀사를 거물 간첩으로 몰아서 처형했던 것이다. 이 때 김일성은 심하게 충격받고 본격적으로 대규모의 공비나 간첩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 다음편에 이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