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zrael (me???) 날 짜 (Date): 1997년11월25일(화) 16시21분07초 ROK 제 목(Title): 나라가 망하고 있는 데.. 나라가 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치권에 빌붙어 기생해온 은행들이나, 재벌들, 더 이상한 방만한 자금관리와 문어발식 외형 부풀리기만으로는 버텨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5%도 안되는 순이익율, 국민은 봉으로 알고 무조건 내물건 사라는 식의 기업의식, 돈을 저축할 때는 속까지 내놓다가 고객이 돈을 빌리려면 사돈 팔촌의 신용까지 들먹이는 은행들 이 기회에 모두 무느트리고 다시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지경까지 경제를 오게 한 정치꾼들은 어떻게 하나 ? 아직 이리저리 줄서기를 하고, 경제가 망한 것은 여당탓이네, 영삼이 탓이네 하고.. 자기 얼굴에 침벳는 자들... 경제가 힘들다는 지표가 나올때는 나몰라라 하다가 책임은 몽땅 여당과 대통령이 지나 ? 야당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바로 견제이다. 여당의 독주, 대통령의 독단을 막고.. 여당이 지랄같아서 경제가 이 모양이 되었을 때 야당은 무엇을 했나 ? 금융개혁법안 처리하자고 할 때, 졸속이니 뭐니 하면서... 이 문제를 이슈하고, 정책적으로 강변한 야당이 있는가 ?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반대한다. 금융개혁법안이 지금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 만일 여당이 마련한 것이 졸속 법안 이라면, 정말 구국의 입장에서 목숨걸고 반대해야 하고,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면, 적극 찬동해서 빠르게 시행되게 했어야 했다. 나는 이렇게까지 경제가 파탄에 이른것은 일차적으로 정부의 경제팀이나 여당의 잘못이라고 본다. 대통령의 직무태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야당역시 이러한 문제에는 자유로울수 없다. 지금 니 책임 내 책임하면서 소리만 지를 것이 아니라,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머리를 모아야 한다. 그것도 않되면, 이 기회에 정치권 부터 구조 조정해서 통합시키고 도태 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