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11월05일(수) 16시48분18초 ROK 제 목(Title): 영삼과 대중의 공동책임? 제 생각은 늑대님과는 좀 다릅니다. 저도 먼저 밝히고 얘기하자면 김대중 지지자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김대중이 당을 깨고 나간 건 대의원 수에서 영삼계가 다수이고 대중계가 소수였기 때문이죠. 바꿔 말한다면, 김영삼이 당을 깨고 나가지 않은 이유는 그가 원칙에 충실해서였다기보다 자신의 계파가 다수였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 건 김대중이나 김영삼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중계가 다수였다면 당을 깨고 나간 건 김영삼이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김대중은 전당대회 이전 대의원을 양쪽이 비슷 하게 재조정하자고 했고 절차상 이유를 들어 김영삼은 거부했죠. 명분이야 어떻든 서로 자기가 하겠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