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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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7년11월05일(수) 16시35분21초 ROK
제 목(Title): 양심잃은 양심수 발언


[투시경/조연현기자] 양심잃은 양심수 발언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양심수 석방' 발언에 대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반응은 그의 `정체성'을 알 수 없게 하는 또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4일 국민신당 창당대회 뒤 기자회견에서 “양심수 문제는 과거
억압구조 아래서는 현실적인 문제였지만 문민정부에서는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밤 대구경북 지역 방송토론회에서는 “문민정부 이후에는
억압체제라는 것은 그림자도 없다”며 양심수의 존재 자체를 더욱 강한
표현으로 부인했다. 그는 또 “내부 신념을 폭력으로 표현해 법의 제재를 받은
사람은 양심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며 폭력에 대한 거부감을 방패로 양심수 문제에 대한 그의 `변절'을
정당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이런 발언들은 그의 이력과는 아귀가 맞지 않는다. 그는 지난
88년 국회 광주청문회에서 80년 당시 `폭력배'로 매도되던 5·18 가담자들의
누명을 벗기는 역할을 한 사실을 자랑해 왔고, 통일민주당 대변인 시절에는
양심수 등 민주화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서는 “현 대통령이 임기 안에 결단을 내리는 게 좋겠다”며 `양심수
문제'와는 전혀 다른 관대함을 보였다. 

대선 승리를 위해 보수 노선을 걷지 않을 수 없다는 국민신당의 기류로 볼 때
그의 이런 발언이 의외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게서 참신한 개혁적 색채를
기대했던 지지자들이 이런 발언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비롯된 그의 정체성 논란이 이제
`대선 승리'만이 그의 노선이자 소신이 아닌가 하는 비난에 이르지 않을까
염려된다. 조연현 기자 

기사등록시각 1997년 11월 4일 18시 35분 '한겨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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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하나를 긁어 오기는 했는데 ... 늘 꺼려지는 일입니다. 다들 찾아가서

읽으실 능력이 될 것 같은데 ... 괜한 일 하는 것 같아서요. :) 하지만 조기 위에

프리버드님께서 긁어 오신 것을 보고, 흉내내 보았습니다.




      __   ,:`-_    /\   /\      [송]백의 푸르름은 추위에 드러나고      `o'
   ,-'W;`./WI;:.`-./W;.\/;.\_    [성]취의 뒤안길엔 한 없는 노력들이 ... ' `
 ,'WWI;::.\ W;:' /WWWI;.`--'.\   [대]기는 만성이란다 조급함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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