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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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7년09월06일(토) 19시44분29초 ROK
제 목(Title): Re: 다이애너와 권영길? 관계있죠.


역시 울버린님 말씀대로, 권영길과 다이애너의 관계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
이었군요.  그렇다면 앞으론, 권영길과 도니, 다이애너와 월버린 등의 흥미진진한
글들이 올라오리라 짐작을 해봅니다.  :P

다이애너에 대해서 한마디.
이미 다이애너는 People's Princess 로 불리워질 정도로 다른 왕족들과는 구분이 
뚜렷이 되고있습니다.  15 년 동안 500여개의 자선단체, 병원, 구호기관, 국제기관
의 후원자를 알게 모르게 해오던 댓가를 이제 죽어서야 받는 것 같네요.
경호원도 없이 혼자서 빈민굴에 가서 노숙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모습들이 이제사
공개되는등 다른 영국왕족이나 귀족들과는 확실히 다르게 살았더군요.

개인적인 사생활과 자신이 한 일과는 구분이 어느 정도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교난봉꾼과 놀아났다고 하는 말 자체가 우습죠.  다이애너의 status 는 유부녀가
아니라 분명히 이혼을 한 독립인이었습니다.  자식이 둘 있는 이혼녀였죠. 그래서
자신이 남자를 다시 선택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결혼 기간중에 다이애너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스스로 방송중에 고백한 사건이 있었죠.  대중들은 다이애너의

편에 섰습니다.  무조건 바람피웠다고 죽여라 하지 않았죠.  :>

다이애너의 남성편력을 보면 (저 위에서 누군가가 이놈저놈 놀아났다고 하길래)
결혼 전, 분명 처녀였고(왕실신체검사합격..치사하지만), 그 후에 남편 챨스.
잠시동안 어릴적부터 친구. 휴이트소령.  그리고나서 별거하면서 럭비국가대표팀
주장인 칼링하고 썸싱이 있었고, 그리고나서가 이혼 후 억만장자의 장남. 도디가 
마지막이었다.  고로, 4명의 남자가 있었죠. 

남편 챨스의 여성편력은 말하지 않아도 화려했고, 무엇보다도 결혼이전부터 
지금까지 애인으로 지내는 카밀라 파커 보울즈란 여성이 있죠.  다이애너가 
말했죠. 우리 가정은 언제나 세명이었다. 나. 챨스. 그리고 카밀라...
시어머니인 여왕은 다이애너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싫어해서 경고를 줄 정도
다이애너는 반발심에 더더육 사회활동에 빠져들고, 결국 왕실에서 고립되죠.
이런 저런 사건들이 있었지만, 다이애너는 국민들의 왕족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다이애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혼자서 해왔던
자선활동을 보니 규모가 엄청나더군요.  이전까지 귀족의 자선활동에 대해서
삐딱하게 보아오던 제 시각을 교정해야했습니다.  다이애너에게서 성녀의 이미지
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성녀도 아니었고, 결점투성이의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더군요.  겉으로 감정을 나타내지않고 완벽해보이려고 노력하는 
영국왕실보다 화나면 화내고 실수도 저지르는 다이애너가 훨씬 가깝다는 말.
36년간의 짧은 인생을 극적으로 그리고 보람있는 일을 하다가 마쳤다고 생각
합니다.  결혼생활이 행복했다면 지금같은 다이애너의 평가를 받지 못했을겁니다
그냥 왕족으로서 인생을 끝냈겠죠. 불행한 결혼이 그녀의 삶을 바꾸었죠.

남편 자식 시부모 버리고 회교도 난봉꾼과 놀아나다가 개죽음당한 고급창녀라고
함부로 말을 뱉는 X 도 모르는 기독교 광신자가 불쌍할 따름입니다.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누가 하나님 보기에 기쁜 사람일까요?  



이거 정치보드에 맞는 글이 아니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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