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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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7년08월03일(일) 01시28분59초 KDT
제 목(Title): Re: 문디자슥님께...



스카씨는 항상 좋은 꿈만 꾸고 사는 것 같다...

이찬진씨가 진보정당에 가입하면 아마 이혼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그 사람들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면, 몇 년

뒤가 될 지 모르지만 사과하겠음.


PS1: 그리고, 소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아저씨, 아줌마들은

이미 포기한 사람들이니 관심도 없다) 김대중 지지자들에게...

(특히, "나 누구게?" 보드에 구더기처럼 모여 있는)

당신 자신이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니라면 (워낙 애들이라 이 

말이 무슨 말일지도 모를 거 같은데, 국민회의 당원이거나

국민회의의 정강 정책에 의해 막대한 이익을 볼 (지금은 완전히

꽝이지만)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목에 핏대 

세우고 김대중 비판에 대해 험담하지 말라. 당신들이 회창이나

영삼이를 비판하는 만큼, 대중이를 욕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전에도 얘기했지만 대중이는 죽어도 

싼 놈이다. 


PS2: 최선이 아닌 차선을 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왜 스스로 

최선을 만들어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는 남들이 하는

잔치에 가서 술 한잔 얻어 먹고 "그래 누구누구는 다 아닌데,

그래도 누가 그 중 낫던데"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논리는 우리나라 정치라는 어린애의 발목을 십년도

넘게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PS3: 그리고, 정권을 바꿔야 된다는 분들께... "정권 바꾸기" 

이거 좋은 일이죠. 87년 대선 때, 영삼이나 대중이나 아무나 

제발 되기를, 그리고 그 후 둘 다 죽일 놈들이라고 하고 

다니면서도 제발 92년에는 대중이가 되었으면 하는, 혹시 

내일 시청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정권교체의 새날을 축하하는

모임을 갖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가슴 설레임을 가져 본 나로서는

이러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똑같이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를 또 다른 야당(아직은 당도

아니지만)의 발목을 잡지는 말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역사는 처음으로 야당이 정권을 잡았다는 

'자유 민주주의'의 쾌거를 얘기할 지 모르지만, '인민의 역사'는

그 반대일지도 모릅니다.

덧붙이면, 어느 누가(레닌 조차도!) 볼셰비키가 정권을 장악하리라고 

꿈에서라도 생각했겠습니까?



PS4: 또 술마시고 횡설수설 한 것이니 널리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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