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7년07월26일(토) 01시21분50초 KDT 제 목(Title): Re: [Re] '나 누구게?' 보드를 보면... 바로 그 도덕의 차이지요. 이 도덕 조차 사람마다 다른 건데 그걸 가지고 특정 분야의 사람을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정치인이 이상적인 인간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인은 어떤 집단의 정치적 이해를 가장 훌륭히 이룩하는 사람입니다. 즉,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인간성이 개같든 말든 그걸 잘하면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거죠. 그런 점에서 히틀러도 탁월한 정치인에 속합니다. 물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서 죽일 놈이지만... 훌륭한 정치인인가 아닌가와는 별개의 문제죠. 다시 말하면, 어느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가장 잘 대변하는가를 가지고 그 정치인을 판별해야지 그 외에는 부수적이란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는 욕심을 채우는 데에 뛰어난 소질들을 발휘하는 놈들이 너무 설치는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