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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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05월05일(월) 14시03분08초 KST
제 목(Title): jjj님 (2/2)


사리 결석 그런 문제등에 대해..

>참 그리고 Buddhism 보드에서 어떤 사람의 글을 답장하셨던데 (웃기더군요 그사람
>부처를 "인도의 거지새끼"라고 한 사람..) 이후락은 한국불교신도협회장을 불교의
>지도자들이 추천해서 일천만 불교신도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었지마는
>차지철이란 일개인과 비교한다는 것은.. 그리고 결석이라는 것은 분비물이 뭉쳐서
>돌처럼 단단해 졌다는 것이므로 사리를 특수결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사리와 불교와는 관련이 없다는 뜻에서 그사람 말도 일리는 있지않을까요..
                                                     
이후락과 차지철 껀에 대해.
그럼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전두환 때 조찬기도에 나서서 전두환 정권을
지지하는 발언했던 기독교계의 대표자급 목사님들과, 4.13 호헌 지지 만찬을
가졌던 대표자급 장로님/목회자님들의 경우와.. 

결석이 단순한 분비물이 뭉쳐서 단단히 되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사리가 그렇게 
된 것은 아니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리 생성과정이 아직 밝혀져 있지를 
못합니다. "특수"라는 말을 붙일 수도 없을만큼 성분이 다른 것은 확실하지요.
분비물이 뭉쳤다면 당연히 불에 태우면 타버리고 물에도 둥둥 떠야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한 말을 쓰신 분은 주장하기를
  >   性澈스님만 하더라도 營養失調로 죽은 다음에, 독신 남자에게 있는 일종의 
  >   결석현상에 불과한 사리 몇 개가 나온것에 불과한 것을 그다지도 요란스레
  >   떠들고 선전하며 어수룩한 세상 사람을 겨냥하여 불교 장사 선전을 하거나 
  >   偶像化 시키겠다고 난리를 치는것은 可笑로운 商術입니다.

그랬는데 분명 사실과 다릅니다. 제대로 된 불자라면 '사리'에 집착하지 않으리라
보며 실제로 사리에 집착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리의 성분은 알아도 생성과정이
신비하다고 해서 우상화 다루듯 하면 혼내는 스님네들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스님네들은. 성철스님만 하더라도 '사리를 수도의 척도로 삼는
분위기'를 꾸짖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저 우스운 사람이 쓴 글에는
마치 성철스님껀으로 우상화 일부러 시킨듯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영양실조라고 했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이지요.
채식을 하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은 다 영양실조입니까? 아니잖아요.
제 오피스에만 해도 채식주의자가 5명이나 있습니다. 보통사람들 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중 한명은 매일같이 운동을 합니다. 그런데 고기는 커녕
계란도 안먹습니다. 동물성 식품을 아예 안먹는 진짜 순 채식주의자들이란 말이지요.
난리는 매스컴에서 쳤으면 쳤지 큰스님들은 그런 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
치시던데요. 성철스님에 대한 일화가 있죠. 3000배를 해야만 친견해주는 독특한
수법에 호기심을 느낀 어느 벽안의 선교사가 3000배를 하고서 말하길
"개인우상숭배 아니냐?" 그랬답니다. 그러자 목에 걸고 있던 염주(속에는
불상 모양의 그림이 들어있는 구슬도 있음)를 땅에 떨어뜨려 짓이겨 버리고 나서,
"당신은 십자가로 그럴 수 있소?" 그랬더니 그 선교사는 차마 그러질 못하더랍니다.
3000배 하던 신도들은 하는 동안엔 어렵지만 하는 도중에 이미 마음이 가라앉고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고 스스로 겸손하게 되는 "하심"이 되더랍니다.

물론 종교가 다 상술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이상한 사람의 의도는
불교에서 "사리"라는 자기 눈에 신비하게 보이는 것을 "결석"이라는 것으로
평가절하시켜 타종교를 깎아내리자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과학적인 것에 근거하면 좋은데 그런 것도 아니란 말이지요.
아무렇게나 "사리는 특수결석에 불과해"하고 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리와 불교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아무렇게나 단정짓지도 못합니다.
다만 불교측의 입장은 "사리는 신비한 것이긴 하지만 그것을 수도의 척도로
삼지 말 것이며 눈에 보이는 어느 현상에 집착하지 말자"일 것입니다.

원래 이상한 글을 썼던 그 사람은 사리와 불교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과학과 사실을 왜곡해가면서까지 타종교를 깎아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사람의 말 중에 일리 있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몇가지 분명한 사실을 제외하면요.(가령 이후락이 불교신도 회장한 적 있다.
노태우는 불교신자였다. 김용옥이 동양에서 석사하고 박사를 하바드에서
했다 등등<== 요부분들도 다른 부분과 맞물리면서 큰 거짓말 속에 있는
자그마한 사실의 나열에 불과한겁니다.)

즉 큰 거짓말을 위해 누구나 알고있는 단순한 사실 몇개를 끼워넣은 것에
불과하며 그 큰 거짓말을 가지고 타종교(인)/사상을 공격하는 프로파겐다에
써먹었다는 겁니다. 그것이 '종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politically
correct한듯이 자신만의 잣대로 다른 것을 함부로 정죄하고 다닌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전 그점을 지적한 것이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결석과 사리를 근거없이 동일시 하여 타종교 이미지에 손상을 가하려는
의도의 선전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리가 특수결석이라고 과학적으로 밝혀진다면야 모를까.
지금으로선 결석을 재정의하지 않는 이상은 사리가 결석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봐야죠.


어떤 응고된 분비물을 태웠을 때 타지않고 사리처럼 남아서 물에 넣어도 가라앉지
않는 것이 사람 몸에서 나온 것이 있다고 jjj님이 그 사례를 과학적으로
밝혀주신다면 제가 언제던지 제 말 잘못이었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카돌릭 병원의 어느 의사분이 성분조사 하면서
현재의학수준으론 사리는 절대로 결석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발표한 것이 있답니다. 물론 저는 들은거라 잘 모르겠지만 혹시
이 기사 읽으신분은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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