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Kevin ((\/\/\/\/)�) 날 짜 (Date): 1996년10월13일(일) 02시45분29초 KDT 제 목(Title): 공비 아마도 내가 알고 있기로는 "공비"란 말은 "공산비적"의 준말로 알고 있다. 또, 내가 알고 있기로는 그 말이 쓰이기 시작했던 것은 일제시대에 만주에서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이던 독립군들을 지칭하여 일제가 사용했던 말로 알고 있다. 특히, 30년대에 일제가 만주 독립군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이면서 그들을 사살하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비적 토벌"하면서 사살된 시체의 사진을 대서특필 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 시절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세력의 대부분이 사회주의 계열 또는 공산주의 계열의 사람들이라서 "공산"이라는 말이 덧붙어져서 "공비"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배경을 가진 말이 그 이후,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지속된 관계로 우리나라에서 북한의 무장 간첩을 일컬어 '공비'라고 지칭하게 된 것같다. 이것도 결국 일제의 유물인가? 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무장간첩"이라고 부르는 것이 제일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냥 요즘... 서로가 서로를 이유없이 죽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보니.. 별생각이 다드는군. - 누구와 함께 지난 날의 꿈을 이야기하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