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6년04월06일(토) 11시56분52초 KST 제 목(Title): 미친개에 관해 guest (반삼김) 글 쓴 이(By): guest (반삼김) 날 짜 (Date): 1996년04월04일(목) 23시35분12초 KST 제 목(Title): 미친개에 관해 한가지 더 덧붙이고자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시의 글로 미친개와 맞추려 하시니 씁쓸한 미소만 지어집니다. 이후 김영삼의 거듭된 실정과 대통령의 본분을 벗어난 수많은 일탈적 행동, 5.18문제도 이후 당리당략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 후 당시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거두었습니다. 두분은 항상 제게 마치 수사관이 심문하듯이 대하시기에 솔직한 심정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두분도 제게서 같은 느낌을 받으시겠지요. 하지만 과거 초반 논쟁에서 제가 님들께 간혹 공격적 언사를 했을지라도 몇번의 글 이후엔 대체적으로 전 방어적 입장에서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캐묻기만 하시는 태도와 끊임없이 과거의 글과 문장을 드러미시며 해명하라는 식의 글에 대해 사실 제 스타일이나 성격에는 맞지 않지만 열심히 해명하고 열심히 핑계대고 열심히 답변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지치는군요. 같은 변명도 한두번이지요.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끌려가도 몇시간이고 같은 변명이었지요. 이젠 제 의견만 올리겠습니다. 생각이 정리될 때마다 그것이 일주일에 몇편이든 몇달에 한편이든 제 의견을 차분하게 올릴까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든 그르다고 생각하든 반박의 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 글에 대한 비판은 제가 읽고 받아들이고 제가 다시 올리고 하겠습니다. 게시판 논쟁은 사실 감정과 의심이 앞서는 이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제 수사관의 심문에 지쳐 그냥 내버려두는 학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