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시나위) 날 짜 (Date): 1996년03월18일(월) 13시17분52초 KST 제 목(Title): Re: 주환님께 (오해네요!) 1. 제가 국보법의 '웃기는 조항'에 대해서 물어 본 건, 제가 국보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왈가왈부 할 수 없어서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글을 쓸 당시) 저는 적어도 국보법의 '적용'만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물론 법자체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법의 존재 여부는 찬성했지만, 그 내용을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국보법의 조항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국보법을 비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웃기는' 조항들을 올려 달라고 한 거죠. 위의 몇몇 글을 보니 정말 국보법은 존재 가치도 없는 것 같네요. 2. 저는 이회창씨의 민주당행을 기대하고 있었고, 당연히 그게 더 명분이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회창씨가 신한국당을 안 갔으면 국민회의로 갔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 글을 올려서 그에 대한 반박을 한 거죠. 그런데 제가 이회창씨에 대해 갖고 있던 '환상'이 93년 대선 당시에 박찬종씨에 대해 갖고 있던 '환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지는 않있지만) 과 비슷한것 같다고 요즈음에 와서야 느끼고 있답니다. 그 때에도 내심 박찬종씨가 민주당(김대중)으로 들어 가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 @ 오해가 풀리셨나요? --- 음악은 본래 자유로운 것이다. 음악의 자유는 환상에서 나온다. 환상의 구체화가 음악이다. 음악을 수인처럼 철창에 가두어 둔 악보라는 부자유가 음악을 간섭함 으로써 음악은 악보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의 유일한 자유의 음악 시나위는 자유인에게 맡겨져 있다. 자유인의 환상이야말로 시나위의 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