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1996년02월12일(월) 13시49분52초 KST 제 목(Title): 기호1번의 의미 내가 이곳에 들어오지 못한 한달여기간동안 내가 갖고 있던 궁금증은 하나씩 풀리고 있었다. 박찬종, 이회창, 홍준표, 이찬진등의 신한국당 입당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의문: 과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아직도 1년은 넘게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다음 대선의 기호 2번과 3번이 누굴지는 안다.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에서 원내 1, 2당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기호 3번은 보다 불확실하지만 자민련의 몫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정작 기호 1번은 누구인가? 지금 그 것을 자신있게 말해줄 사람은 없다. 과연 박힌 돌이 차지할지, 굴러온 돌이 차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난 박찬종과 이회창씨의 입당을 비난하지 않는다. 권력욕이건 아니면 구국의 결심 이건간에 내년 대선에 출마하여 당선되려는 생각이 있다면 기호 1번을 선택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다. 나는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여태껏 대선에서 기호 1번이 낙선하는 것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더구나 기호 2, 3번이 이미 채워져 있다면 역사상 10%를 번어 본 적이 없는 기호 4번이나 무소속을 선택하라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무리한 요구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