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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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ilu (^^ 삐루 ~~)
날 짜 (Date): 1996년01월25일(목) 17시26분44초 KST
제 목(Title): 역사바로세우기 2 (언론2)



제목: 역사 바로 세우기 Ⅱ - 전두환 집권기의 언론

경향, 동아, 서울,  조선, 중앙, 한국등 모든 신문들이  한경직 목사등 기독교 인사
40명이 참여한 자리에서 전씨가 "국운 개척 사명을 기필코  완수해 후손에 복지국
가를 물려줘야 한다" 고 말한것을 머릿기사로 보도.

<경향신문> 8월 21일자 1면

"전두환장군을 새지도자로" 라는 제목으로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 유종해
교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라며 국민대다수가 전두환  장군을 지도자로 원한다고
보도.

<경향신문> 8월 19일부터 3회에 걸쳐 연재.
   - '새역사 창조의 선도자 전두환 장군' (김길홍 기자)

<한국일보> 23일부터 상중하로 연재
  - '전두환 장군 의지의 30년, 육사 입교에서 대장 전역까지'
     (하장춘, 김훈, 이연웅 기자)

<조선일보> 23일
  - '인간 전두환, 육사의 혼이 키워낸 신념과 의지와 행동' (김명수 기자)

<동아일보> 29일
  - '새 시대의 기수 전두환 대통령, 우국충정 30년 군생활' (최규철 기자)

<서울신문> 19일부터 7차례에 걸쳐서.
  - 특별취재반을  구성(임동수, 유철희, 최광일,  변우형, 강수웅, 이상철,  안병준
기자)해서 '새시대를 여는 새 지도자, 전두환 장군'을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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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홍 - 경향신문
  신문에 전두환 시리즈를 쓴 이후 82뇬 언론담당 2급비서관, 84년 1급 비서관,
  6공때 민정당 전국구 의원.

# 허문도
  80년 한국언론의역할을 "통일될때까지  또는 안보가 100% 이상  없을때까지 군
  이 집권해야 한다. 그러기위해 방송기관을 비롯한 보도매체는 독일 '괴벨스' -나
  치정권의 선전상- 의  역할을 해야 한다." 고 규정.   5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
  문공부차관, 정무수석비서관, 통일원 장관을 거침.   최근 전씨가 성명발표를 할
  때 뒤에 서있었던 의리를 보여준 인물.

# 방우영 - 조선일보 사장
  국가보위입법회의 내무위와 정치관계법특위에서 활동.

# 이진희
  국가보위 입법회의 의원이었고, 80년 경향신문과 문화방송 사장. - 사장에 취임
  한뒤 90여명의 사표수리.  82년 문공부장관, 86년 서울신문 사장.

# 이원홍
  80년 한국방송공사 사장에  임명돼 사원과 기자에 대해 일괄사표처리로  언론인
  강제해직의 선두에 섬.  역시 문공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침.

** 참고 **
보안사에서 지목한 해직대상 언론인 - 336명
언론사주에 의해 해직된 언론인 - 933명 ( 약 3배에 이른다 )

82년 1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정당이름으로 금뱃지를 단 언론인들은 모두 28명
(전국구 13명)

**** 신군부에 진실보도로 항거한 언론인 ****

# 기자협회(회장 : 김태흥 합동통신)
 검열을 거부하고  당국이 강압적으로 나올땐 전국  신문, 방송, 통신사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하기로 결의.

# 중앙일보 편집국 기자, 동양방송 기자, 프로듀서등
 광주항쟁 왜곡보도를 거부, 진상보도될때까지 전원이 제작 거부.

# 동아일보 기자들
 "언론의 검열은 물론 자유언론의  모든 저해요소를 모두 거부한다."는 내용의 결
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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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항거한 사람들은 모두 구속, 검거되었다.

(프랑스는 나치협력자들, 특히 지식인을 엄격히 처벌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식인
이 쓸 글이 미치는 막강한 영향력때문이리라.   나치에 부역한 언론인, 지식인, 작
가등이 재판후에 상당한 중형을 받았다고 한다.)

역사에 남긴 흔적은  영원히 지울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과오를 범하지
않기위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참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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