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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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lano ()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19시44분35초 KDT
제 목(Title): re] 독재자들의 논리 ....

글쎄..., 위의 어떤  guest가 죽 나열한 정치적 인물들과
소위 말하는 "대안부재론"이 어떤 직접적 관련이 있는 지
우선 잘 모르겠는 데...

내가 기억하기로 가장 최근에  대안부재론을 강하게
설득하고 다녔던 사람들은  3당 합당후 YS 를 민자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동분 서주하던 바로
그 사람들 아닌가?
그럼 , 위의 guest는 YS를 자신의 기준에 따라
독재자로 생각하고 있을까? ...

확실히 김근태씨는 현 한국 정치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평적 정권교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guest는 이를 비웃으며
그것이 어떻게 민주화의 내용이 될 수 있느냐고
했는데, guest 가 생각하고 있는 민주화란
무엇을 의미하는 지 궁금하다.
어떤 국가의 정치문화의 선진성을 측정하는
하나의 유용한 기준점이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의 여부라는 것을 guest는 분명 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전두환의 철권통치에 맞서 싸왔던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정권의 교체를 가능케 할 수 있는 직선제로의
개헌이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아니면 잊어버릴 정도로
guest의 한국 정치에 대한 이해수준이 낮은 것일까....


김대중을 열렬히 지지하는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국민들을
-guest는 분명 여기서 호남 대중을 의미하는 것 같다-
생각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guest의
말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기가 질린다.
30여년간의 지역대결 혹은 지역차별 구도속에서
언제나 패배자의 위치밖에 차지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멸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살에서 고통받는 약자에 대한 조그만 애정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독재를 욕할 수 있을까?
정말 자신이 말한대로 어디로 떠나갔으면 좋겠다.
그길이 아마도 한국사회의 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큰 장애물 중의 하나인 지역감정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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